KPI뉴스 -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 출마…"서울시민과 당에 큰 빚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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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선거 출마…"서울시민과 당에 큰 빚 졌다"

남궁소정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1-17 11:42:14
2011년 중도사퇴 이후 10년만의 재도전…국민의힘 주자 10명으로
안철수와 조건부 출사표…"저의 출마 바라는 분들 뜻 헤아리지 못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연계해 서울시장직을 중도사퇴한 이후 10년 만의 재도전이다.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건부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오 전 시장은 17일 출마선언문에서 "서울이 멈추면 곧 대한민국이 멈춘다"며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2022년 정권교체의 소명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실패가 피와 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의 실패, 국민 모두의 실패가 되게 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10년 전 서울시장직 중도사퇴에 대해선 거듭 사과했다. 오 전 시장은 "서울시민과 당에 큰 빚을 졌다"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재선 서울시장'으로서의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오 전 시장은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시장이 일할 시간은 1년도 채 되지 않는다"며 "당선 다음 날 당장 시정을 진두지휘할 노련한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를 조건으로 하는 기존 '조건부 출사표'에 대해선 "야권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충정에서 한 결단이었지만, 당원 동지 여러분과 저의 출마를 바라는 분들의 뜻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다만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서울시민 여러분이 반드시 이루어줄 것으로 믿는다. 시대적 요구와 과제"라며 야권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서울시장 주자는 지난주 출마 선언을 한 나경원 전 의원까지 10명으로 늘었다.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을 시작으로 이혜훈 김선동 이종구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 나경원 전 의원이 출사표를 냈다.

국민의힘은 18일부터 경선후보 등록절차에 들어간다. 국민의힘의 후보경선과는 별개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후보단일화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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