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롯데쇼핑, 1Q 실적 기대 밑돌아…'효자' 하이마트 부진·롯데슈퍼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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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1Q 실적 기대 밑돌아…'효자' 하이마트 부진·롯데슈퍼 적자

남경식
기사승인 : 2019-05-10 15:54:15
롯데쇼핑 1분기 매출 4조4468억, 영업이익 2053억

롯데쇼핑이 효자 계열사였던 하이마트의 영업이익이 대폭 악화되며 기대에 못 미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4468억 원, 영업이익 2053억 원을 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092억 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분기 99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 롯데하이마트의 영업이익이 41.3% 급감하며 롯데쇼핑의 영업이익도 7.1%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영업이익 악화의 주요 원인은 롯데하이마트의 부진이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370억 원, 영업이익 24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1.3% 급감했다.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에어컨 등 환경 관련 가전이 고성장하며 매출은 신장했다. 반면 온라인 쇼핑몰 프로모션 비용은 물론 주 52시간 근무에 따른 인원 추가 채용 및 기본급 인상에 의한 인건비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줄었다.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 쇼핑몰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의 편리함과 오프라인의 체험을 결합한 옴니스토어를 확대해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포부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옴니스토어 20여곳 출점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할인점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370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62.6% 증가했다.


롯데쇼핑 측은 "비효율 광고축소로 광고판촉비를 23억 원, 고효율 설비투자로 수도광열비를 21억 원 줄이는 등 판관비가 121억 원 감소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7721억 원, 영업이익 158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10.9% 증가했다.


롯데쇼핑 측은 "지난해 1분기 평창 올림픽 라이선싱 관련 일회성 직매입 매출(451억 원)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 롯데쇼핑 백화점 부문은올해 1분기 매출 7721억 원, 영업이익 1588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강남점 [롯데쇼핑 제공]
 

슈퍼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4742억 원, 영업손실 17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개 점포가 줄어들며 매출은 3.2% 감소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1분기(약 100억 원)보다 확대됐다.


올해는 부진 점포 폐점 및 신규점 오픈으로 매출을 증대시키고, 새벽배송 지역과 온라인 물류센터를 확대해 온라인 특화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홈쇼핑 부문은 매출이 지난해 1분기 2310억 원에서 올해 1분기 2320억 원으로 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0억 원에서 330억 원으로 4.6% 증가했다.


롯데시네마,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매출이 지난해 1분기 1750억 원에서 올해 1분기 2010억 원으로 1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0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25.6% 증가했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전반적인 국내 소비경기 악화와 온-오프라인 시장간의 경쟁 심화에 따라 국내 유통기업들이 어려움이 많았지만, 롯데쇼핑은 비교적 선방했다"며 "향후 판관비 절감 노력과 더불어 동남아 시장에 대한 경쟁력 강화, 수익성 중심의 상품 경쟁력 확보, e커머스 사업 강화 등으로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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