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하락 전환…지방은 하락세 심화 예상"
올해 집값이 1% 떨어지고 전셋값은 2.4%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감정원은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2018년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9년 전망'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감정원이 주택매매가격 하락을 예상한 것은 2014년 연간 부동산시장 전망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수도권 집값은 3.3% 오른 반면 지방은 0.9% 하락하면서 전국 집값은 1.1% 올랐다. 올해는 수도권이 지난해(3.3%)보다 대폭 떨어진 -0.5%, 지방도 -1.8%를 기록해 작년(-0.9%)보다 하락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집값이 하락 전환하고 지방은 하락세가 심해질 것이란 뜻이다.
채미옥 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부동산 세제개편, 규제지역 추가 등 정부 규제, 누적되는 아파트 입주 물량 영향이 크다"며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할 수 있으나 전국적으로는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세 시장도 입주 물량 증가로 공급이 대거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전셋값은 올해보다 2.4% 하락하고 수도권과 지방도 각각 2.2%와 2.7%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채 원장은 "개발 호재 등의 영향으로 서울 주택가격의 일시적인 상승이 두드러졌으나 9·13 대책에 따라 투자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며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 및 지역산업 경기 부진으로 인해 지방 아파트시장의 하락세가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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