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北, 전쟁억제 강화 중대문제 승인…전방부대에 '중요 군사행동계획'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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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쟁억제 강화 중대문제 승인…전방부대에 '중요 군사행동계획' 추가

김당
기사승인 : 2022-06-24 10:07:24
Kim Jong-Un adds 'important military action plan' to frontline troops
당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종료…핵실험 언급 없으나 '중대한 임무 책정'
남측 '3축체계' 대응 '선제타격' 임무부여…리병철 부위원장 추가 선임
북한이 사흘(21~23일)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억제력 강화를 위한 중대 문제와 전방부대의 작전임무 추가, 군사조직편제 개편 등 주요 국방정책을 의결했다.

▲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김정은 총비서는 당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확대회의(6. 21~23)에서 "오늘의 투쟁은 혁명보위, 조국보위의 강력한 보루인 조선인민군의 절대적 힘과 군사기술적 강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부단히 향상시켜 나갈 것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 캡처]

북한 관영매체들은 24일 "우리 당의 혁명적 무장력인 조선인민군의 전반적 군사정치활동을 총화하고 시대와 역사 앞에 지닌 중대한 임무를 책정하기 위한 당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확대회의가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되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북한의 당중앙군사위원회 회의가 사흘간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진 제7차 핵실험과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중대한 임무 책정' 등의 표현에 비추어 관련 계획을 승인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전방부대 임무에 '중요 군사행동계획'을 추가함에 따라 지난 4월에 시험발사에 성공한 대남 전술핵무기의 최전방 배치와 남측의 킬체인-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 '3축 체계'에 대응한 '선제타격' 전략전술을 부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북한이 소형 핵탄두를 탑재했거나 탑재할 수 있는 신형 단거리 전술무기들을 최전방 부대에서 운용하고, 이를 위한 작전계획 및 군조직편제 개편에 나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총비서는 확대회의에서 "오늘의 투쟁은 혁명보위, 조국보위의 강력한 보루인 조선인민군의 절대적 힘과 군사기술적 강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부단히 향상시켜 나갈 것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이 말한 '절대적 힘'과 '군사기술적 강세'는 북한군의 핵무력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 조선중앙통신은 23일 북한의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리태섭 군 총참모장이 김정은 위원장 앞에서 동해안 축선이 그려진 작전지도를 걸어놓고 브리핑하는 사진을 공개해 남측을 압박했다. [조선중앙통신 캡처]

중앙통신은 전날 확대회의 이틀째 보도에서 북한군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리태섭 군 총참모장이 김 총비서 앞에서 동해안 축선이 그려진 작전지도를 걸어놓고 브리핑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남측을 압박했다.

앞서 중앙통신은 지난 4월 당시 신형 전술유도무기체계 시험발사 성공의 의의를 "전선 장거리 포병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시켰다고 강조한 바 있다.

북한의 장거리 핵투발 미사일 전력은 이른바 '전략군'이 관장하지만 앞으로 단거리급 전술핵 투발 수단을 최전방 포병부대에 광범위하게 배치∙운용할 계획임을 내비친 것이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도 지난 6일 '핵무력 강화의 배경과 목적' 제하의 해설기사에서 "4월에는 전술핵 운영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 강화에서 의의가 있는 신형 전술유도무기의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고, (각종) 핵전술 무기들에 특유한 작전적 사명이 부여되고 있다"면서 핵무기의 소형경량화, 규격화, 전술무기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확대회의에서는 우선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직제를 늘리는 문제를 심의결정하고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리병철을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들의 지도 밑에 인민군 전선(전방)부대들의 작전임무를 추가확정하고 작전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군사적 대책과 관련한 연구토의와 작전계획 수정사업이 진행되어 당중앙군사위원회에 그 결과가 보고되었다.

이어 당중앙군사위원회는 인민군 전선부대들의 작전임무에 중요 군사행동계획을 추가하기로 했으며 당중앙의 전략적 기도에 맞게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가일층 확대강화하기 위한 군사적 담보를 세우는 데서 나서는 중대문제를 심의하고 승인하면서 이를 위한 군사조직편제 개편안을 비준했다.

▲ 김정은 총비서는 "당중앙군사위 8기 3차확대회의(6. 21~23)를 계기로 전군이 당중앙의 군건설사상과 군사전략적 기도를 받들고 일어나 그 어떤 적도 압승하는 강력한 자위력을 만반으로 다짐으로써 위대한 우리 조국의 존엄과 위대한 우리 인민의 안녕을 믿음직하게 보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 캡처]

김정은 총비서는 "이번 확대회의를 계기로 전군이 당중앙의 군건설사상과 군사전략적 기도를 받들고 일어나 그 어떤 적도 압승하는 강력한 자위력을 만반으로 다짐으로써 위대한 우리 조국의 존엄과 위대한 우리 인민의 안녕을 믿음직하게 보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영매체들은 이번 확대회의에 대해 "당중앙(김정은)의 탁월한 군건설사상과 전략적 구상대로 혁명군대의 전투력을 비상히 강화하는 데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역사적인 토의사업으로 우리당 투쟁역사에 뜻깊게 아로새겨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확대회의에는 당중앙위원회 해당 부서 간부들, 노동당 조선인민군위원회 집행위원회 위원들, 국방성 지휘성원들, 인민군 대연합부대 군정지휘관들이 방청했다.

KPI뉴스 / 김당 대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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