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SK텔레콤, '리그 오브 레전드' AR·VR 콘텐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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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리그 오브 레전드' AR·VR 콘텐츠 개발

오다인
기사승인 : 2019-04-11 21:32:29
美 게임사 라이엇 게임즈와 5G 공식 스폰서십 체결
"2020년까지 'LCK' 비롯한 국제 대회 중계권 확보"

SK텔레콤이 미국의 게임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와 5G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2020년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비롯한 국제 게임 대회 중계권을 확보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은 LCK와 관련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콘텐츠의 독점 개발권도 갖게 됐다. SK텔레콤은 게이머들의 콘텐츠 선호도를 분석해 VR 경기 리플레이, 가상 팬 미팅 등의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가 2009년 선보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는 현재 월간 접속자(MAU·한 달간 순수 이용자 수)가 약 1억 명에 달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매년 전 세계 24개 팀을 초청해 최강 팀을 가리는 '롤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매년 스프링·서머 스플릿을 개최한다.

 

▲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에서 (왼쪽부터)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와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이 LCK 중계권 계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이날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에서 라이엇 게임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과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가 참석했다.

SK텔레콤은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2020년까지 LCK를 비롯해 '롤 월드 챔피언십', 'MSI(Mid-Season Invitational)', '롤 올스타전' 등의 국제 대회 중계권과 5G 마케팅 권리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월 컴캐스트와도 e스포츠·게임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에 합의한 바 있다.

'옥수수' 스포츠 채널에 '롤 라이브' 신설

SK텔레콤은 여러 명이 동시에 빠른 속도로 참여하는 '롤' 게임의 특징과 5G의 초고속·초저지연·초다연결성을 연계해 2020년까지 '롤' 대회를 자사의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옥수수'를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오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인 LCK 스프링 결승전부터 '옥수수'의 스포츠 채널 메인 화면에 '롤 라이브' 채널을 신설해 생중계한다. LCK 스프링 결승전이 열리는 잠실실내체육관에는 5GX 체험관이 운영된다. VR을 활용한 '롤' 콘텐츠, 5GX 멀티뷰 기술, 건잭 등 VR 게임 등이 공개된다.


시청자들은 '핀치 줌' 기능을 통해 손가락으로 중계 화면을 최대 4배까지 화질 저하 없이 확대해 볼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게이머들의 날카로운 이니시에이팅(대규모 전투를 유발할 수 있는 기술) 순간이나 어그로 핑퐁(교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상대의 공격을 나눠 받는 행위)을 정확하게 볼 수 있어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향후에는 '5GX 멀티뷰' 기능을 통해 메인 중계 영상 외에도 플레이어별 시야로 10개 경기 영상을 초고화질로 동시에 시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좋아하는 프로게이머의 경기 영상만 별도로 시청할 수 있고 해당 프로게이머의 키보드, 마우스 조작 모습을 마치 옆에 앉아서 보는 것처럼 자세히 볼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옥수수'와 '푹(POOQ)'을 합친 새로운 OTT 서비스를 통해서도 '롤' 대회를 중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6월 시작하는 '2019 LCK 서머'부터 AR과 VR 생중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집에서 '옥수수'를 통해 영상을 보다가 VR 안경을 착용해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롤' 경기장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엇 게임즈와 5G 공식 스폰서십 계약에 따라 SK텔레콤은 LCK 관련 온라인 배너, 각종 홍보물에 SKT 5GX 로고를 노출할 수 있게 됐다. 또 체험관과 포토존 운영, 스폰서데이 등 각종 프로모션 권리도 갖게 됐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e스포츠는 5G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롤'의 차별화된 게임 요소와 SK텔레콤의 5G 기반 실감 미디어 기술이 만나 색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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