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임블리 임지현, 뒤늦은 사과 "매출 줄어 생존 걱정"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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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블리 임지현, 뒤늦은 사과 "매출 줄어 생존 걱정" [전문]

김현민
기사승인 : 2019-04-29 17:38:16
무책임한 고객 응대·보기 싫은 댓글 삭제 등 그간 해온 거짓말 인정

여성 의류 인터넷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고 있는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갖가지 논란에 관해 뒤늦게 사과했다. 


▲ 여성 의류 인터넷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는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2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그간 불거진 임블리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임지현 상무 인스타그램 캡처]


29일 오후 임지현 상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최근 호박즙 곰팡이 논란, 고객 응대 태도 논란 등 갖가지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던 데 관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그는 "고객님들은 점점 실망과 함께 떠나고 한때 VVIP였던 고객님은 대표적인 안티 계정을 운영하고 저희 제품을 파는 유통사는 고객 항의로 몸살을 앓고 회사 매출은 급격히 줄어 생존을 걱정해야 하고 직원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뒷수습에 지쳐가고"라며 "왜 이렇게 됐는지 저는 잘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과거 저는 '양쪽 길이가 다른 가방 끈은 잘라 쓰면 된다', '막힌 단추구멍은 칼로 째서 착용해라'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댓글로 고객들에게 상처를 줬고 듣기 싫은 댓글은 삭제도 했다"며 "배송된 상품과 상품 소개 이미지가 다르다는데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고객의 오해라고 했고 유명 제품과 디자인이 흡사한데 독창적이라 했고 물빠짐이 있는 제품에는 특별히 유의하면 괜찮다 했다"고 그간 자신이 해온 고객 응대 방식을 설명했다.


아울러 "먹는 제품, 바르는 제품에까지도 '내가 먹고 사용했을 때는 괜찮았는데'라며 일부의 불만으로 치부했다"고 덧붙였다.


임지현 상무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먹고 있어도 아주 당연한 일이기에 입이 열 개여도 드릴 말씀이 없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어야 했는데 바보처럼 수습이, 이 사업의 안정이 먼저라고 숨어 있었다. 염치 없이 감히 용서를 구한다"고 사죄했다.


아울러 "밀린 교환, 환불 등의 CS처리와 제품 안전성 추가 확인 등을 마무리한 후 많은 잘못에 대한 사과와 죄송함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임지현 상무 사과문 전문


고객님들은 점점 실망과 함께 떠나고, 한때 VVIP던 고객님은 대표적인 안티 계정을 운영하시고, 저희 제품을 파는 유통사는 고객 항의로 몸살을 앓고, 회사 매출은 급격히 줄어 생존을 걱정해야 하고, 직원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뒷수습에 지쳐가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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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됐는지 저는 잘 알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고 생각했습니다. _

.

과거의 저는 양쪽 길이가 다른 가방 끈은 잘라 쓰시면 된다, 막힌 단추구멍은 칼로 째서 착용하셔라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댓글들로 고객분들께 상처를 줬고, 듣기 싫은 댓글은 삭제도 했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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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된 상품과 상품 소개 이미지가 다르다는데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고객님의 오해라고 했고, 유명제품들과 디자인이 흡사한데 독창적이라했고, 물빠짐이 있는 제품에는 특별히 유의하시면 괜찮다고 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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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제품, 바르는 제품에까지도 “내가 먹고, 사용했을 때는 괜찮았는데”라며 일부의 불만 정도로 치부하며 괜찮다고 했습니다. 어린 아이와 그들의 어머니에게 추천할 때는 더욱 신중했어야 했는데 제가 사용한 것 처럼 그냥 쉽게 믿으시면 된다고 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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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잘 팔리는데, 그래도 소통하고 얘기하면 말이 통하는데, 우리는 서로 오랫동안 봐온 블리님들인데, 나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데, 그 정도는 이해해주시겠지 하며 저도 모르게 오만한 생각을 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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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담을 수 없는 욕들을 먹고 있어도 너무 당연한 일이기에 입이 열 개여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고객님들께 했던 잘못된 행동으로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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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어야 했는데 바보처럼 수습이, 이 사업의 안정이 먼저라고 숨어 있었습니다. 

진정한 사과를 기다리는 고객님들을, 절 믿어주셨던 블리님들을 지치게 하고 상처를 드리고 말았습니다. 

염치 없이 감히 용서를 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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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쌓였던 불만만큼 크게 밀려있는 교환, 환불 등의 CS처리와 제품 안전성 추가 확인 등을 마무리한 후 아직 남은 수 많은 잘못에 대한 사과와 또 다시 밀려올 죄송함을 전하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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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다시 신뢰를 찾지 못할 것 같은 두려운 이 시간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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