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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 이노베이션 랩' 개소

오다인
기사승인 : 2019-04-03 17:35:00
스타트업·중소기업에 5G 기술 개발과 상용화 지원
日 KDDI와 제휴해 오픈 이노베이션 국제협력 추진

LG유플러스가 3일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5G 이노베이션 랩'을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외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5G 서비스와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도록 지원해 경쟁력과 상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다.

랩 개관과 함께 LG유플러스는 한·일 간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 거점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일본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와 전략적 제휴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를 토대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협력, 최신 글로벌 트렌드 공유 등의 활동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5G 이노베이션 랩은 5G 서비스 개발과 테스트에 필수적인 5G 네트워크는 물론 기지국 장비, 디바이스, 서비스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개발과 테스트, 상용화까지 가능하도록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또 마곡사옥에 근무하는 5G 네트워크와 서비스 분야 개발 인력을 활용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 전무는 "5G 이노베이션 랩은 5G가 일부 대기업만의 신성장동력에 그치지 않고 대중소기업이 모두 상생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국제적 협력은 물론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강화해 5G 생태계 활성화와 더 나아가 고객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3일 서울 강서구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5G 이노베이션 랩' 개관식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박형일 LG유플러스 전무, 김승수 한국 퀄컴 전무,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헤이즈 마카맨 8i 대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실장, 전우열 벤타VR 대표, 전병욱 LG유플러스 전무, 이상민 LG유플러스 전무. [LG유플러스 제공]

 

이날 개관식에서는 LG유플러스와 협력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기술 서비스 시연도 진행됐다. 다비오는 증강현실(AR) 실내 내비게이션과 딥러닝을 통한 실시간 지도 분석 서비스, 핀그램은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실시간 변환해 전송하는 기술, 벤타VR은 3D VR 촬영 콘텐츠를 시연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5G 기술 개발 추진

LG유플러스는 5G 핵심 기술을 AR, VR,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포함한 14개 분야로 분류하고 100여 개의 핵심 기술에 대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다. 또 보유 중인 5G 핵심 기술의 공유도 추진, 중소 벤처기업들의 신규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FC부문에 5G O/I팀을 구성했다. 5G O/I팀은 5G 신규 기술 업체의 발굴과 협력 확대를 위해 정기 기술 세미나와 공모전 등을 개최하고 유관 단체 및 기관의 협력을 강화한다. 기술 보유 업체가 자유롭게 기술이나 사업 협력 제안을 할 수 있는 전용 홈페이지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의 일환으로 새롭게 선보인 '5G 이노베이션 랩'은 스타트업을 비롯한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약 230㎡ 규모로 △ 서버룸과 네트워크존 △ 운영지원실 및 프로젝트룸 △ 플랫폼존과 VR개발존 등으로 구성됐다.

서버룸은 5G 상용 기지국 장비가 설치돼 있어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다양한 테스트가 가능하다. 네트워크존에서는 쉴드박스를 이용해 외부 전파로부터 간섭 받지 않는 환경에서 테스트할 수 있으며 5G CPE(5G 무선 라우터)를 활용해 스마트폰 이외의 디바이스를 활용한 테스트 환경도 제공한다.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환경도 구축돼 있어 5G 데이터 처리, 보안 등의 테스트도 가능하다.

특히 상반기 중 28GHz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는 시험환경도 구축해 3.5GHz 주파수 대역과 NSA 표준, MEC를 활용하는 현재 5G 네트워크를 넘어 다음단계 5G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최적화된 기술을 테스트하도록 지원한다.

플랫폼존에서는 드론, 폐쇄회로(CC)TV, AR, VR, 빅데이터, 영상전송 등 LG유플러스 서비스의 연동규격과 스마트폰은 물론 HMD, AR글래스 등 출시 전 각종 디바이스까지 테스트할 수 있다. 8K 모니터와 PC용 VR 개발환경을 갖춰 고가 장비를 구매하지 않고도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 퀄컴과 협력을 통해 퀄컴의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테스트도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룸은 아이디어 공유와 사업 논의 등을 위한 공간이다.

기술 공모전 개최도 검토되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업체는 LG유플러스와 함께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선정된 업체는 마곡사옥에 상주 중인 네트워크 및 개발 인력과 사업 인력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5G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 세미나 참여, 교육, 컨설팅 기회도 제공한다.

5G 이노베이션 랩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 방문 등록은 물론 사업 아이디어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고 제안된 아이디어는 논의를 통해 협력여부가 결정된다. 협력 프로젝트로 선정되면 이노베이션 랩 상주를 통한 네트워크, 기술, 사업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일본 KDDI와 제휴로 오픈 이노베이션 분야 한·일 국제 협력체제 구축

LG유플러스는 일본 이동통신회사인 KDDI와 제휴로 5G 이노베이션 랩 및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효율적 운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KDDI는 지난해 9월부터 디지털게이트라는 이노베이션 랩을 운영, 6개월여 만에 110여 개의 업체에 컨설팅을 진행을 완료하고 현재 스마트팩토링 분야 상품화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 등 정보 공유와 상호 벤치마킹 등에 대해서도 협력한다. 또 한·일 간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연계해 5G 기술과 서비스의 공동 발굴에 나서는 등 기술 협력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KDDI 외에 핀란드 이동통신 회사와도 오픈 이노베이션 분야 제휴를 추가로 추진, 글로벌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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