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작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21만여개 증가…건설업은 11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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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21만여개 증가…건설업은 11만개↓

손지혜 기자
기사승인 : 2019-03-21 16:41:05
통계청 '2018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발표
50세 이상 일자리 늘고 30·40대 일자리는 감소
▲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작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21만여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증가세는 둔화하는 흐름이었으며 도소매업은 일자리가 많이 늘었으나 건설업은 감소 폭이 커졌다.  

 

통계청이 21일 공개한 '2018년 3분기(8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자료를 보면 작년 3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이하 '일자리')는 1810만4000개로 전년 동기보다 21만3000개(1.2%) 많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일자리 증가 폭은 작년 1분기(2월 기준) 31만5000개였는데 2분기(5월 기준) 24만5000개로 줄었고 3분기(8월 기준)에는 더 줄었다.  

 

작년 3분기 일자리 증감을 산업별로 보면 도매 및 소매업(8만6000개 증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4000개 증가) 영역에서 주로 늘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도소매 같은 경우에는 첫 번째로 일자리 안정자금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보건복지·사회복지 쪽으로 일자리가 증가한 것은 정부의 일자리 안정정책, 그 여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건설업 일자리는 11만3000개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건설업 일자리는 작년 1분기 3만5000개, 2분기에는 8만4000개 줄었는데 3분기에 감소 폭이 커졌다. 

 

제조업 일자리는 1만9000개 줄어 역시 작년 2분기(1만6000개 감소)보다 감소 폭을 키웠다.
제조업을 분야별로 더 나눠보면 조선업이 포함된 '선박 및 보트건조업' 일자리가 작년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만5000개 줄었다. 감소 폭은 1분기(3만4000명)나 2분기(2만2000명)보다 줄었다.

 

박 과장은 "경기가 지금 안 좋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게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 건설, 자동차, 조선업"이라며 "조선업은 조금씩 조금씩 되살아나는 그런 것(흐름)을 보이고 있고 자동차는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안 좋고 건설업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50세 이상의 일자리가 많이 늘었고 30·40대 일자리는 줄었다. 작년 3분기 50대 일자리는 전년 동기보다 12만2000개, 60세 이상 일자리는 11만4000개 증가했다. 30대 일자리는 2만7000개 줄었고 40대 일자리는 2만6000개 감소했다. 20대 이하의 일자리는 3만개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일자리가 21만8000개 늘었고 남성 일자리는 5000개 줄었다. 

 

정부·비법인 단체의 일자리는 9만2000개 증가했으며 개인기업체 일자리는 2만6000개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임금근로 일자리를 대상으로 한 것이며 비임금근로자까지 포함하는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나타난 취업자 동향과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는 작년 8월 취업자가 전년 동기보다 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작년 3분기(8월 기준)에 임금근로 일자리가 21만3000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사회보험, 일용근로소득, 사업자등록자료 등 월·분기별로 입수 가능한 행정자료 8종을 토대로 기업체에서 임금 근로 활동을 하는 근로자의 일자리를 파악한 것이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로 취업자와는 의미가 다르다. 예를 들어 무역회사에 다니는 김모 씨가 야간에 학원 강사로 일하면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복수로 산정될 수 있다. 일자리는 근로일수를 토대로 산출하기 때문에 한 달 동안 15일만 일한 경우의 일자리 수는 0.5개로 계산된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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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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