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SK하이닉스, 수요 약세에 투자 최대 40%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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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수요 약세에 투자 최대 40% 줄인다

오다인
기사승인 : 2019-01-24 10:33:39
지난해 매출액 40조4451억원, 영업이익 20조8438억원
공급 부족 해소로 수요 둔화…불확실성 겹쳐 '먹구름'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매출액 40조4451억원, 영업이익 20조8438억원, 순이익 15조5400억원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러나 메모리 공급 부족이 해소되고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겹침으로써 수요 둔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수요 약세에 대비해 장비 투자의 경우 최대 40%까지 줄일 계획이다.
 

▲ SK하이닉스 로고 [SK하이닉스 제공]

 

지난해 메모리 시장은 데이터센터(IDC)와 고성능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런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메모리 수요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둔화돼 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13% 감소한 9조93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2% 감소한 4조4301억원, 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등을 반영해 전분기 대비 28% 감소한 3조3979억 원을 기록했다.
 

▲ SK하이닉스의 지난해 경영실적 표 [SK하이닉스 제공]

 

4분기 D램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2%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은 11% 하락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10% 증가했으나, 평균판매가격은 21%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향후 메모리 시장이 IT 전반의 수요 둔화,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성장률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수요 변화에 대한 민감도를 높여 시장 상황 전개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기존 인프라를 최적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상반기에 보유하게 되는 재고는 하반기 수요 증가에 대비해 재고 운영 계획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고객과 고부가가치 제품, 첨단기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고용량 D램 모듈 수요가 늘어나는 등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멀티플 카메라 채용 등 고사양 모바일 제품 출시도 기기당 모바일 D램 탑재량 증가세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는 낮아진 가격에 따른 고용량 제품 판매증가가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용 SSD와 기업용 SSD 시장 모두 고용량 제품 채용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전년 대비 주당 배당금을 50% 올려 1주당 15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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