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홍남기 "미중 무역갈등 심화…이전보다 훨씬 심각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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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미중 무역갈등 심화…이전보다 훨씬 심각한 영향"

손지혜
기사승인 : 2019-05-20 11:08:17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하면 안정조치 취할 것"
"신규 무역금융 5000억 원 등 단기지원 개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함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훨씬 심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경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뉴시스]

그는 20일 긴급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경주해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우리 수출의 1, 2위 상대국이자 전체 수출의 39%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수천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갈등이 격화하면서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홍 부총리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주가, 환율 등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동 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금융시장에 지나친 쏠림 현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적절한 안정조치를 통해 시장안정을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중 무역갈등으로 수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5월부터 해외수입자 특별보증,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 등 신규 무역금융 5000억 원과 수출마케팅 지원 확대 등 단기지원을 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중 소비재, 디지털 무역, 서비스업 등 후속대책도 마련하겠다고 홍 부총리는 밝혔다. 이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논의를 가속화해 수출지역을 다변화하고, 신흥국에 대한 중간재 수출 확대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수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미중 무역갈등의 파급효과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이번 달 국회에서 추경을 심의·의결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수입 자동차 관세부과에 대한 최종결정을 최장 180일 연기한 것을 두고는 "정부는 미국과의 아웃리치(접촉) 활동을 강화해 한국이 관세부과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추가대책을 검토하고, 모든 상황에 대비한 여러 계획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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