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카카오페이지, 인니 웹툰 1위 '네오바자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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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인니 웹툰 1위 '네오바자르' 인수

오다인
기사승인 : 2018-12-19 10:00:26
인니 대표 웹툰 서비스 기업…동남아 진출 본격화
"글로벌 시장에 풍부한 한국 콘텐츠 풀 조성 계획"
▲ 카카오페이지가 인도네시아 콘텐츠 기업 '네오바자르'를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지는 "웹툰 플랫폼의 글로벌 강화 및 한국 웹툰의 판매 경로 확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지 홈페이지 캡처]

 

카카오페이지가 인도네시아 콘텐츠 기업 '네오바자르'를 인수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건다.

카카오페이지는 네오바자르 주식 12만5082주를 138억원에 구주 및 신주 현금인수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자기자본의 8.8%에 해당한다. 취득 후 소유 지분비율은 68.81%로 최대주주에 오른다. 카카오페이지는 "웹툰 플랫폼의 글로벌화 강화 및 한국 웹툰의 판매 경로 확대 목적"이라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네오바자르는 인도네시아의 대표 웹툰 서비스기업으로 웹툰, 웹소설 플랫폼인 '웹코믹스'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한다. 누적 앱 다운로드 170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인도네시아 유료 웹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세계의 황비',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 등 국내 웹툰을 서비스 중이며, 수익의 90%를 한국 콘텐츠를 통해 얻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슈퍼 지적재산권(IP)을 공격적으로 공급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풍부한 한국 콘텐츠 풀을 만들 계획이다. 국내에서 검증된 핵심 비즈니스 모델인 '기다리면 무료'와 전문성, 운영 노하우 등을 도입해 한국 콘텐츠의 수익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2억7000만명에 달하는 세계 4위의 인구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젊은 소비층이 1억명 이상인 시장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대만,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이번 인수는 해외시장에서 한국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카카오페이지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로 나아가는 첫 행보"라며 "네오바자르 인수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로 영역을 확대해 적극적으로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고 한국 웹툰의 세계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페이지는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텐센트와 장기 제휴 관계를 맺었다. 일본에서는 픽코마를 통해 한국 작품을 유통, 해외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카카오페이지는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웹툰, 웹소설, 영화, 드라마 등 종합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며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누적 매출 1억원 이상 작품 96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거래액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해외거래액은 200억원을 기록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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