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돈 궁한 서민들' 카드론 몰려…한달새 5500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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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궁한 서민들' 카드론 몰려…한달새 5500억 증가

유충현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8-22 11:13:57
카드론 잔액 35조…현금서비스·리볼빙 함께 늘어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잔액이 짧은 기간에 크게 증가했다. 최근 저축은행의 대출을 조이자 급전이 필요한 채무자들이 카드론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 서울의 한 식당에서 점원이 고객의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모습. [뉴시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지난달 말 카드론 잔액은 35조3952억 원으로 6월(34조8468억 원) 대비 5483억 원 늘었다.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 역시 7월 말 기준 6조478억 원으로 6월보다 772억 원 증가했고, 카드 대금의 일부를 나중에 갚는 '리볼빙' 잔액도 7조3천90억원으로 전달보다 392억원 증가했다.

카드론 금리는 대체로 15% 안팎이다. BC카드 15.27%. 하나카드 14.60%, 삼성카드 14.50%, 롯데카드14.36%, KB국민카드 14.30% 등이다. 중저신용 차주의 이자부담이 높은 상황이다.

급격히 늘어난 카드론 대출이 카드사들의 건전성을 낮출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6월 말 기준 카드사의 연체율은 1.58%로 지난해 말 대비 0.38%p 늘었다. 같은 기간에 신용판매 연체율(0.87%)과 카드대출 연체율(3.67%)도 0.22%p, 0.69%p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카드사들의 자산건전성 관리를 지도하고, 유동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다만 카드론이 저신용자와 취약차주에 대한 자금 공급 기능도 수행하는 만큼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황을 유심히 지켜볼 방침이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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