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서학개미 기대주 '엔비디아'…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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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기대주 '엔비디아'…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

김혜란
기사승인 : 2022-02-17 11:38:47
게이밍, 데이터센터 사업서 자동차, 메타버스로 영역 확장
'GPU 세계 1위' 저력 바탕… AI 딥러닝에도 기술 특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일명 '서학개미(해외주식을 사는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주인 엔비디아의 성장에 관심이 쏠린다. 엔비디아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게임·인공지능(AI)·메타버스·자동차 분야에서 맹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도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다.

▲ 올 2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구매 현황. [예탁결제원 제공]


17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미국 주식은 테슬라(3억5902만 달러)였다. 그 뒤를 이은 2위가 엔비디아다. 서학 개미들은 1억2429억 달러치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했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달 엔비디아를 새해 최고의 주식으로 선택하기도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그래픽 칩 제조 업체가 가장 큰 상승 여력을 지녔다"며 "엔비디아는 게임·AI·메타버스·자동차 분야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대를 뒷받침 하듯 엔비디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76억4000만 달러의 매출 실적을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74억2000만 달러)를 웃돈 수치다.

'GPU 1위' 저력으로…AI 딥러닝까지 장악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1위 반도체 설계(팹리스) 업체다. GPU는 게임·영상 구현에 필수적일 뿐 아니라 가상화폐 채굴용 장비로도 쓰인다. 팬데믹 이후 게이밍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엔비디아의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그래픽카드 시장 규모는 30억82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15억800만 달러)와 비교해 2배 넘게 성장한 크기다. 세계 GPU 시장은 엔비디아와 AMD의 양강 구도다. 인텔까지 시장 진출을 선언, 이 시장은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최대 수입원은 GPU 납품을 기반으로 한 게임 분야다. 지난 4분기에만 34억2000만 달러 매출액을 올렸다. 전년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AI와 자율주행이 보편화되면서 GPU 활용은 더욱 늘었고 기업들의 가치는 상승중이다. GPU는 그래픽 처리를 위한 프로세서이지만 여러 명령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특성 덕분에 AI 딥러닝에 적합하다. AI 반도체 시장을 80%가량 점유한 기업이 엔비디아다.

업체명 엔비디아 메타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특징 GPU 1위 VR 글라스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엔비디아 '메타버스'에서도 강해

엔비디아는 메타(전 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메타버스주(株)'로 각광받고 있다.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대표적 기술이라 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도 엔비디아가 자랑하는 GPU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증강현실은 실제로 존재하는 환경에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하여 마치 원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인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게 바로 GPU다. 메타버스 구현에는 다량의 데이터 저장소가 필요하고 그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를 설립하는 데에도 GPU 플랫폼이 사용된다. 엔비디아가 꾸준히 개발해 온 것들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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