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직구 플랫폼 확장…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미공개
한국인 유학생이 일본에서 창업한 AI 해외직구 스타트업이 네이버의 투자를 받았다.
네이버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네이버 D2SF는 지난 24일 '사조(SAZO)'에 투자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조는 해외 직구 과정의 배송비·관세 예측, 번역, 결제, 통관을 AI로 자동 처리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조 본사는 일본 도쿄에 있다. 대표 길마로(Maro Gil) 씨는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를 졸업한 뒤 나고야공업대학교에 진학했고, 2023년 군 제대 후 대학 창업 동아리에서 사업 모델을 구상해 2024년 1월 회사를 설립했다.
사조는 2024년 10월 일본에서 한국 상품을 대상으로 한 AI 직구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일본우정캐피탈 주도로 7.1억 엔(약 71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같은 해 9월 말에는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일본 상품 역직구 서비스 '사줘'를 출시하며 한국 지사도 설립했다. 라쿠텐, 메루카리, 야후재팬 플리마켓 등 일본 주요 쇼핑·중고거래 플랫폼과 제휴해 해당 플랫폼 상품을 사줘 페이지에서 검색·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D2SF는 사조의 한일 간 거래액이 최근 6개월간 약 7배 늘었다는 점,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검증력을 이번 투자 배경으로 들었다. 사조는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배송비·관세 등 비용 예측 정확도가 약 95%에 달한다고 전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사조는 현재 네이버쇼핑과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용자에게는 더 편리한 해외 쇼핑 경험을, 판매자와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글로벌 판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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