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남욱 녹음파일 공개…"이재명 재선되면 유동규는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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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녹음파일 공개…"이재명 재선되면 유동규는 사장"

김광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10-16 11:12:19
野김은혜 입수…2014년 4월 대장동 주민과 나눈 대화
"이재명, 시장 재선되면 대장동 사업 추진 빨라질 것"
金 "경제공동체 범위가 어디까진지 특검서 밝혀내야"
대장동 개발 의혹의 또 다른 '키맨'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가 과거 대장동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언급한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JTBC 캡처]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이 입수해 15일 공개한 녹음 파일에는 남 변호사가 지난 2014년 4월 30일 대장동 도시개발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정영학 회계사 및 주민들과 만나 대화한 내용이 담겨 있다.

남 변호사는 이 녹음파일에서 "제가 봤을 때는 이재명 시장이 (재선이) 되면 아주 급속도로 (대장동) 사업 진행 추진은 빨라질 것 같고, 다른 분이 되면 조금의 시간은 걸릴 수 있어요. 다시 협의하는 과정에 있어서"라고 말했다. 대장동 관련 개발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면서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면 개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다.

남 변호사는 "제가 듣기로는 다음 사장, 다시 재선되면 공사 사장 이야기가 있다고 저는 그렇게 들었다"며 "요새 민감한 시기라 저희는 안 만난다"고 했다.

또 "아니 명분도 좋잖아요. 이관된 상태에서. 지금 완전히 이관이 됐단 말이에요. 공사가 전권을 행사할 수 있어요"라며 "이관된 상태에서 시장이 되고, 이재명 시장이 (재선)되고 유동규 본부장이 사장이 되면"이라고 말하는 내용도 담겼다.

지난 2014년 1월 공식 출범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당시 황무성 초대 사장의 잔여 임기가 2년 가까이 남아있던 시기였다. 그런데 이 시점에 후임 인사로 유 본부장이 거론된 것이다.

김은혜 의원은 녹음 파일을 공개한 뒤 "대장동 핵심 인물인 남 변호사가 이재명 시장 시절 유동규 전 본부장의 인사까지 미리 가늠해 알 정도라면 그 경제 공동체 범위가 어디까지였는지 특검에서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결국 이재명 시장이 재선되면, 유동규 본부장이 다음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이야기가 있다는 말이 오고 간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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