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장동 특검·국조 찬성 73%…윤석열 "이재명, 결국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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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특검·국조 찬성 73%…윤석열 "이재명, 결국 특검"

허범구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10-14 15:14:46
"거대한 물줄기는 못 막는다는게 제 오랜 사건 경험"
대장동 특검·국조 찬성응답 4명 중 3명…반대는 21%
국민의힘 지지층선 찬성 96%…與 지지층서도 54%
국민의힘, '이=이재명?' 현수막제지 선관위에 "편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는 14일 "나라가 왜 이렇게 됐나, 민주당이 병들어서 그렇다"고 맹공했다.

윤 후보는 이날 경기도당 주요당직자 간담회에서 "집권 여당의 반민주적 독재 의사결정은 민주당만 망가지게 하는 게 아니라 나라를 병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4일 경기도 수원 장안구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주요당직자 간담회' 참석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 선출에 대해 "역대 선거, 어떤 후보자 중에서도 국민 재산을 이렇게 약탈하고 특정인에게 어마어마한 부를 몰아주는, 이런 사람이 후보에 나온 적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당무회의에서 밀어붙여 이낙연씨가 그걸 수용하게 만들고 그런 정당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병들게 한다"고 성토했다.

윤 후보는 이어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결국 특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대한 물줄기는 못 막는다는 것이 오랜 기간 사건을 접해 본 제 경험"이라는 것이다.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와 국회 국정조사는 광범위한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스탯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특검·국조를 찬성하는 응답자는 73%를 차지했다. 국민 4명 중 3명이 지지하는 것이다. 반대하는 응답자는 21%에 불과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특검·국조 찬성 비율이 96%에 달했다. 무당층의 찬성 응답은 75%. 심지어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과반인 54%가 특검·국조에 찬성했다.

찬성 비율은 보수층(88%), 중도층(73%), 진보층(57%)에서 모두 과반이었다. 20대(82%)와 30대(80%)에서 찬성이 가장 높았다. 친여 성향이 강한 40대에서도 71%가 나왔다. 여당 텃밭인 광주·전라지역에서도 찬성(62%)이 반대(29%)를 압도했다.

이번 조사는 주간조선 의뢰로 지난 11, 12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국민의힘은 여론 지지를 등에 업고 여당을 향해 특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성남 대장동 특혜비리! 진짜 몸통은 설계한 이다!''라고 적힌 당 현수막을 내건 것도 여론전의 일환이다.

그런데 중앙선관위가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입장을 내며 제동을 걸었다. 중앙선관위는 "특정 문자를 부각시켜 특정 입후보 예정자를 반대하는 것으로 일반 선거인이 쉽게 인식할 수 있어 공직선거법 제90조에 따라 제한된다"는 회신문을 국민의힘에 보냈다.

 

▲ 중앙선관위가 지난 13일 공직선거법과 정당법에 따라 제한 여부를 달리 해석한 국민의힘 현수막과 피켓 시안. [뉴시스] 


국민의힘은 "중립성, 일관성이라는 본분을 망각한 중앙선관위의 자의적이고 편파적인 법 해석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반발했다.

중앙선관위는 그러나 '대장동 부패 게이트 특검 거부하는 이가 범인입니다'는 피켓에 대해서는 "특정 문자만 부각시킨 것으로 보기 어려워 정치적 현안에 대한 의견 표명으로서 제한되지 아니한다"라고 해석했다.

국민의힘은 "글자 색상에 따라 특정인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과 세심함에 거듭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특검을 거부하는 이'는 불특정 다수여서 특정 후보와 연관짓기 어려우나, '설계한 이'의 경우 바로 특정 후보를 유추할 수 있다는 설명이 더 그럴듯하지 않은가"라고 꼬집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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