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재명, "코로나 전면봉쇄(4단계) 막기 위해 3단계 격상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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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코로나 전면봉쇄(4단계) 막기 위해 3단계 격상 시급"

문영호
기사승인 : 2020-12-15 17:45:08
정부의 불가방침 수용 하루만에...'K방역 긴급 점검회의' 통해
"경기도는 대학 기숙사 긴급 동원 명령도 내렸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만이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조속히 시행해 달라고 15일 정부·여당에 또다시 건의했다.

이 지사는 경기지역 확진자수가 200명이 넘어선 지난 12일과 13일 자체적인 3단계 격상 불가피성을 역설하다 14일 "정부의 '불가방침'을 존종한다"며 한발 물러선 상태다.

하지만 확진자가 200명선이 아닌 300명을 넘어서자 지금 기회를 놓치면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가 이어질 것이란 판단에 따라 다시 이같은 건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이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민주당소속 광역단체장 등이 함께한 'K방역 긴급 당·정·광역단체 점검회의'에서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3단계 격상을) 해보려고 했는데 효과도 떨어지고 정부와 발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안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3일 대통령 주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그러면서 "지방과 수도권의 입장·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수도권은 조속하게 3단계로 올려야 한다"며 "사적 모임은 안 해도 되니까 10인 이상 모임 금지를 5인 이상으로 강화한 3단계를 최소한 수도권에서라도 동시에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통 3단계가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을 하는데 사실 3단계는 봉쇄를 하지 않고 국민들의 이동을 허용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마지막은 아니"라며 "3단계에서 저지가 안 되면 유럽처럼 전면봉쇄로 가야한다. 전면봉쇄라는 4단계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3단계 격상에 너무 신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이 지사의 발언과 관련해 공동생활권인 서울과 인천의 참여 없이는 효과를 낼 수 없기 때문에 수도권만이라도 지역 맞춤형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지금 문제는 병상인데, 중환자실과 중증환자를 위한 일반병상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며 "민간 병원에 대해서도 중환자실과 중증환자를 위한 병실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계속하고 협의 중"이라고 긴박한 경기도상황을 피력했다.

또 늘고 있는 확진자의 가정 대기와 관련해 "가정 대기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생활치료센터는 긴급 동원명령을 통해 대규모 학교 기숙사를 확보했기 때문에 내일 모레부터는 숨통이 트일 것 같다"면서 "소규모 시설들을 지금까지 주로 확보해 왔는데 활용 측면에서 비효율이 발생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대규모 시설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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