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노영희 "백선엽, 우리민족 北에 총 쏴" 발언 논란…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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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 "백선엽, 우리민족 北에 총 쏴" 발언 논란…결국 사과

남궁소정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7-15 10:23:50
"생방송 중 말 섞여 잘못 전달…악의적 보도 유감" 최근 별세한 백선엽 장군에 대해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쐈다. 현충원에 묻히면 안 된다'는 요지로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노영희 변호사가 15일 "누가 될 수 있었던 발언"이라며 사과했다.

▲ 2018년 8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관련해 노영희 전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진행자인 노 변호사는 이날 생방송 오프닝에서 "지난 13일 모 방송에서 백선엽 장군의 안장과 관련해 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TV) 화면상 백 장군이 동포들을 향해 총을 겨눈 것은 어쩔 수 없다, 그 비판은 어쩔 수 없이 받겠다, 이런 내용의 글이 화면상 게시가 된 상황에서 생방송 도중 발언이 섞이면서 본의 아니게 잘못된 발언이 보도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1960년대에 태어나서 반공교육을 철저히 받고 자랐으며 늘 6.25 참전 용사나 호국영령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받고 살아왔던 제가 다른 뜻으로 발언을 한 것이 아니었고, 당연히 다른 뜻을 가지고 있을 수도 없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6·25 참전용사나 호국영령분들, 그리고 군 장병에 대한 무한한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취지를 분명히 알면서도 앞뒤 맥락 다 자르고 자극적인 특정 구절을 반복 노출시키며 확대 재생산해서 악의적으로 분열과 갈등 키우는 특정 언론들의 보도 방식에는 상당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노 변호사는 지난 13일 MBN '뉴스와이드'에 패널로 나와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 논란이) 이해가 안 된다. 저분이 6·25 전쟁에서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쏘아서 이긴 그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나는 현실적으로 친일파가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대전 현충원에도 묻히면 안 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해당 방송 후 MBN뿐만 아니라 노 변호사가 진행하는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항의가 이어졌다. 일부 청취자는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는 14일 페이스북에 "국립현충원의 전몰 용사들 대부분이 인민군과 싸우다 전사한 분들인데, 그럼 국립현충원 전체를 파묘하자는 얘긴지.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노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발언에 오해가 있을 수 있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절대 6.25 참전 용사나 호국영령에 대한 폄하가 전혀 아니었고, 화면으로 나왔던 백 장군의 저서 글과 생방송 도중 발언이 섞여서 본의 아니게 오해될 수 있는 발언이 보도됐다"고 해명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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