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유승민 "계파 안 따지고 돕겠다"…공천 번복에는 "선거 전 언급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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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계파 안 따지고 돕겠다"…공천 번복에는 "선거 전 언급 않겠다"

남궁소정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3-29 14:06:22
지상욱 선거사무소 방문…"황교안 만날 수 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장 영입, 늦었지만 전적으로 환영"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4·15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한달 반만에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유 의원은 29일 서울 중구·성동을에 출마한 유승민계 지상욱 의원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 후보 지원에 대해 "제가 원조친박(친박근혜)으로 분류되는 사람이다. 계파를 따지지 않고 어떤 후보든 돕겠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29일 서울 중구 다산로에 마련된 통합당 중구성동구을 지상욱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손가락으로 기호2를 만들고 있다. [뉴시스]

유 의원은 황교안 대표의 선거 지원 가능성도 시사했다. 유 의원은 "황 대표와 마지막으로 전화든 문자든 주고받은 게 2월 9일 (합당 및 불출마) 기자회견 직전이었다. 신당 선거전략 등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 만남이 불발됐다"며 "자연스럽게 기회가 있으면 만날 수 있다. 수도권 후보를 현장에서 만나는 게 제가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인천 연수을 공천에서 민경욱 후보에게 밀린 민현주 전 의원에 대해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으로 봤다"면서도 "공천 과정의 잘잘못은 선거가 끝날 때까지 절대 입 밖에 내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그는 "(잠행한) 46일 동안 입을 다물고 있었던 것은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다"라며 "상처가 잘 아물고 통합이 잘 돼 새 보수정당의 모습으로 나타나길 기대했고, 일정 부분 그런 성과가 공천과정에서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유 의원은 활동 재개의 배경에 대해 "천안함 추모식에 가며 제가 부족하고 저를 싫어하시는 보수층 유권자도 계시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특히 수도권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후보께는 어떻게든 시간을 내 원하는 방식으로 도와드리겠다고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통합당에 공식 합류하는 김종인 신임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해 "늦었지만 전적으로 환영한다"며 "수도권이 가장 중요한 승부처이니 압승하도록 중요한 비전이나 정책 메시지를 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의향에 대해선 "지금 그럴 생각은 전혀 없다"며 "이전에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 제안을 간접적으로 들었지만 바로 고사했다"고 선을 그었다.

옛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및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잠행해온 유 의원은 이달 26일 천안함 피격 10주기 추모식 참석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27일에는 자신과 가까운 진수희(서울 중구·성동갑) 후보 캠프도 찾았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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