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민주당, 전당원 투표로 '비례연합정당 참여' 결정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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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원 투표로 '비례연합정당 참여' 결정 가닥

김이현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3-10 21:35:54
의총서 '찬성 의견' 다수 확인…11일 최고위서 전당원 투표 결정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전체 당원 투표를 통해 결론짓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약 80명 정도의 의원이 참석하고 20명 정도가 발언했다"면서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들은 얘기들을 가지고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1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당원투표의 구체적 방식 등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의총은 비례연합정당 합류 여부를 놓고 최종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비례연합정당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의원들이 잇따라 등장했지만, 다수 의원들이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찬성표를 던졌다.

비례연합정당 찬성론자들은 현 상태를 방치하는 것이 선거제 개혁의 취지에 맞지 않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래통합당이 원내 1당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 탄핵 추진 가능성을 저지하고, 개혁 입법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반대론자들은 민주당이 비례정당에 참여하는 것은 명분과 실리가 약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익만을 추구하는 정당으로 비춰지면서, 오히려 중도층 표심이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다. 이들은 줄곧 '소탐대실'을 접고 가치를 추구하는 공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전략기획위 등의 추산에 따르면 미래한국당에 아무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25석 이상 가져가지만, 비례 연합정당이 만들어지면 범여권의 비례대표 의석이 증가할뿐만 아니라 미래한국당의 의석이 20석 미만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11일 최고위원회에서 전당원 투표 실시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는 12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권리당원 80만여 명에 대한 모바일 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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