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홍콩 시위대, 이공대 진입한 경찰과 격렬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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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이공대 진입한 경찰과 격렬 충돌

임혜련
기사승인 : 2019-11-18 10:26:42
음향대포까지 등장 '전쟁터 방불'
휴교령으로 100만 학생들 발동동
홍콩 경찰이 18일(현지시간) 시위대의 '최후의 보루'인 이공대학에 진입해 일촉즉발의 대치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 17일(현지시간) 홍콩 이공대(폴리테크닉대) 캠퍼스에서 시위대가 우산 등으로 경찰이 쏜 최루탄을 막고 있다. [AP 뉴시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이공대학으로 연결되는 도로들을 봉쇄, 시위대 포위 작업에 나섰고 오전 6시께 대치 끝에 이공대에 진입했다.

이공대에서는 전날인 17일 오전부터 이날 새벽까지 경찰의 최루탄과 물대포에 맞선 시위대의 돌멩이 및 벽돌, 화염병 투척이 계속돼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공대는 홍콩 주요 대학 가운데 시위대가 유일하게 점거 중인 곳으로, 시위대의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다. 지난주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벌어졌던 홍콩 중문대를 비롯해 시립대, 침례대 등 대학 대부분에서는 시위대가 철수한 상태다.

경찰은 이날 장갑차, 물대포 차, 최루탄 등으로 시위대를 저지했으며 음향대포까지 동원했다.

충돌 과정에서 전날 경찰 장갑차 한 대가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에 맞아 불에 타기도 했다. 경찰관 한 명은 시위대가 쏜 화살에 맞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공대 건너편에는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막사가 있어 긴장은 더욱 고조됐다. 주둔지 안에서는 인민해방군이 시위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홍콩 교육국은 안전을 이유로 홍콩 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에 내린 휴교령을 18일까지 하루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국은 시위 사태가 격화하자 14일 하루 휴교를 선언했고 이후 17일까지 약 100만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을 취소하며 휴교령을 연장한 바 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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