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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동산고·해운대고 자사고 지위 일단 유지

이민재
기사승인 : 2019-08-28 20:05:14
법원, 두 학교 자사고 지정취소처분 집행정지 신청 인용

법원이 안산동산고와 부산 해운대고가 제기한 자사고 지정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집행정지)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두 학교는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에 관한 행정소송이 끝날 때까지 자사고 지위를 유지한다.

▲ 지난 6월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 교육청 앞에서 안산동산고 학부모들이 자사고 재지정 취소 반대를 촉구하며 교육청으로 국화를 던지고 있다. [뉴시스]


수원지법 제1행정부(김영학 부장판사)는 안산동산고 측이 경기도 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자사고 지정취소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으로 인해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그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는 점이 인정되며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집행정지 인용 이유를 밝혔다.

판부는 안산동산고 측이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지정취소 효력을 행정소송 사건의 판결 선고 후 30일까지 효력을 중지하기로 했다.


앞서 안산동산고는 자사고 재지정 기준점인 70점보다 약 8점이 모자란 62.06점을 받아 지난 6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지정 취소 통보를 받았다.

안산동산고는 자사고 평가지표가 학교에 불리하게 만들어져 평가 자체가 불공정하다며 지정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해운대고가 낸 자사고 지정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받아들여졌다.

이날 오전 부산지법 제2행정부(최병준 부장판사)는 안산동산고와 같은 취지로 해운대고의 자사고 취소 효력도 일시 중단했다.

해운대고는 자사고 재지정 평가 기준인 70점에서 15.5점이 모자란 54.5점을 받아 자사고 지정이 취소됐다.

이런 교육부와 부산시교육청의 결정에 반발한 동해학원은 지난 12일 자사고 지정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동해학원 측은 법원에 "부산시교육청이 평가지표를 2018년 12월 31일에 공표해 평가 예측 가능성이 결여됐고, '감사 지적 사례' 감점이 12점이나 되지만 이를 만회할 지표가 없다"며 위법성을 주장해왔다.


부산시 교육청은 법원 결정문 내용을 분석한 뒤 항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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