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턱에서 나는 소리, 괜찮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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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턱에서 나는 소리, 괜찮은 걸까요

UPI뉴스
기사승인 : 2019-08-21 14:44:32

인간의 신체기관 중 턱은 유독 많이 사용되는 곳입니다. 삼시세끼를 챙겨먹고 대화를 할 때, 심지어 하품을 할 때에도 턱은 쉬지 않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관심을 갖고 턱 건강을 챙겨야 합니다. 하지만 턱관절 장애 초기에는 통증이 미미해 문제가 생겨도 눈치를 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를 방치했다가는 입을 벌리기도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평소 음식을 먹을 때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말을 할 때 마다 어금니 부근에서 ‘뚝, 뚝’ 끊어지는 소리가 들린다면 통증이 없더라도 턱관절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셔터스톡


턱관절 장애는 초기에 미미한 통증이 있을 뿐 병원을 가야 할 정도로 아프다는 자각 증상이 없습니다. 다만 증상으로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데요. 입을 완전히 벌리기 힘들거나 입을 벌리고 닫을 때 소리가 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또 목이나 어깨의 뻐근함, 잦은 두통, 만성피로, 귀울림(이명) 안면비대칭 등의 부가적인 증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목이나 어깨의 뻐근함과 두통은 턱관절 장애 환자의 절반 이상이 호소할 정도로 흔히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턱관절 장애는 근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턱관절을 구성하는 한쪽 근육이 손상되거나 나쁜 자세를 지속적으로 취하면 근육의 균형이 깨지면서 뼈가 한쪽으로 당겨지게 됩니다. 근육은 이를 막기 위해서 더욱 긴장하게 되므로 손상의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턱관절에 치료는 근육 치료와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 자체에 문제가 있다면 턱관절 디스크(추간판)를 살펴볼 수 필요가 있습니다. 턱관절 사이에 있는 디스크에 손상이 생기거나 제 위치를 벗어났을 수도 있습니다. 디스크는 관절 사이에서 완충제 역할을 하는데요. 이 디스크가 손상되거나 제 위치를 이탈한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디스크가 닳기도 하고, 관절표면이 변형되기도 합니다.


초기 급성의 통증의 경우 1~2주 정도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좋아지는데, 문제는 대부분이 자기도 모르게 턱관절의 문제가 만성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적어도 2-3개월 가량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더더욱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한방에서는 턱관절 장애 치료에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약침, 한약처방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합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틀어진 관절과 인대, 근육의 위치를 바로 잡는 한방 수기요법으로 경추(목뼈)부터 치료를 시작합니다. 턱을 열고 닫는 중심 축이 경추에 위치해 있는 만큼 경추의 구조를 먼저 바르게 정렬시킨 이후 턱관절의 기능 회복을 위한 추나요법을 실시합니다. 여기에 순수한약재를 정제한 약침을 턱관절 주변에 주입해 염증을 제거함과 동시에 근육을 이완시켜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이와 함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한약을 처방해 재발의 가능성을 낮춥니다.


간단한 자가테스트를 실시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양쪽 새끼손가락을 양쪽 귓속에 넣은 다음 입을 크게 벌렸다가 다물 때 손가락 끝을 조이는 느낌이 있거나 무언가 와서 탁탁 치는 느낌이 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 입을 크게 벌렸을 때 손가락 세 개가 세로로 입안에 넣을 수 있을 만큼 벌어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턱관절 장애는 도둑처럼 찾아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질환에는 예방법이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를 초기에 알아차리기 위해선 무엇보다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에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부분도 한 번쯤 점검하고 질환의 원인을 제거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하루 쯤은 건강을 점검하고 질환의 전조증상은 없는지 자신의 몸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건강한 턱관절을 위한 간단 스트레칭


■ 턱관절에 좋은 아에이오 체조


▲ [자생한방병원] 턱관절에 좋은 아에이오 체조


‘아에이오 스트레칭’은 턱관절 주변의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약한 근육을 튼튼하게 해 턱관절 장애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 방법도 간단하다. 턱관절 주변 근육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크고 정확하게 아·에·이·오 순으로 입모양을 취해주면 된다. 이때 동작을 천천히 해야 턱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아에이오 스트레칭’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송주현 병원장


송주현 노원자생한방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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