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선선한 날씨, 갑자기 허리통증 느껴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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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선선한 날씨, 갑자기 허리통증 느껴진다면?

UPI뉴스
기사승인 : 2019-09-29 08:00:45
허리디스크 자가진단법 3가지

'하인리히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그와 관련된 29가지 경미한 사고가 일어나고, 300가지의 이상 징후가 나타난다는 법칙입니다.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탈출증)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살면서 한 번쯤 요통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흔한 증상이지만, 이는 허리디스크를 경고하는 징후일 수 있습니다.


▲  요통은 흔한 증상이지만, 허리디스크를 경고하는 징후일 수 있다.[셔터스톡]


평소처럼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요통이 생기는 경우 많은 사람들은 통증을 방치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곤 합니다. 특별하지 않은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통증을 허리디스크의 전조증상이라고 생각한다면 말이 달라집니다. 오랜 시간 나쁜 자세로 생활해왔던 것이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고, 외부의 큰 충격이 가해져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두 가지 경우 모두 허리디스크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요통이 느껴진다면 손쉬운 허리디스크 자가진단법을 활용해 허리디스크는 아닐지 가늠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디스크 자가진단법은 대표적으로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려보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자가진단법입니다. 만약 누워서 무릎을 편 채로 다리를 올리기 힘들거나 30~60도 정도 들어 올렸을 때 다리가 당기거나 저리는 증상또는 허리 및 엉덩이에 통증이 있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다리 길이를 재보는 것입니다. 양쪽 다리 길이를 쟀을 때 한쪽 다리가 짧다면 골반이 비뚤어졌거나 척추가 불안정한 상태라는 신호입니다. 이를 방치하면 신체의 부정렬이 가속화되어 우리 몸의 중심인 척추가 틀어져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다리를 뻗고 앉아서 허리를 숙인 채 큰 기침을 두세 차례 해보는 것입니다. 이때 손은 발쪽으로 향해야 합니다. 만약 큰 기침을 했을 때 허리에 울리는 통증이 느껴진다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상을 통해 허리디스크의 가능성을 점칠 수는 있겠지만, 가장 정확한 방법은 역시 병원을 찾아 영상진단을 받는 것입니다. X-ray나 MRI, CT를 통해 진단을 받으면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진단뿐만 아니라 근력 검사 등을 통해 질환의 정도를 보다 정밀하게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까치발이나 뒤꿈치로 걸었을 때 통증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추나요법과 침치료, 약침치료, 한약 등을 병행하는 한방통합치료로 허리디스크를 치료합니다. 추나요법으로 비뚤어진 척추를 바로 잡고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면 디스크가 받는 압력을 줄일 수 있어 통증이 완화됩니다. 이후 침치료로 근육과 인대, 신경 등 손상된 조직의 회복 속도를 높여주고 약침치료를 통해 통증을 일으키는 염증을 잡습니다. 


허리디스크는 한 번 발생하면 치료기간이 오래 걸립니다. 이러한 이유로 평소에 수시로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해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통을 느꼈을 때 아무런 조치 없이 지나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통증은 큰 병이 오기 전 우리 몸에서 보내는 경고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기억해야 할 것은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더라도 섣불리 허리에 칼을 대지 말라는 것입니다. 


허리디스크 환자의 대부분은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물론 대소변장애 등이 동반되는 마미증후군 증상이 있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이는 전체 환자의 1~5%에 불과합니다. 척추는 평생을 우리의 몸을 받쳐주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지금이라도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 꼿꼿한 허리를 오래 유지하길 바랍니다.


기상 후 '고양이 스트레칭'으로 허리디스크 잡자


▲ 고양이 스트레칭 방법 [자생한방병원]


■ 고양이 스트레칭


고양이 스트레칭은 우리가 미디어를 통해 자주 접한 동작이라 익숙할 것이다. 이 스트레칭은 척추기립근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이며 급성 요통을 완화해주기도 한다. 이 동작은 기상 직후 침대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선 두 손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 엎드린 자세를 취한다. 숨을 마시며 머리를 들고 허리는 바닥으로 내린다. 숨을 내쉬며 등을 둥글게 만다. 이 동작을 10회 반복하면 된다.


▲ 최우성 병원장


최우성 청주자생한방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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