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파이신문, 종료 소식 전하며 "A/S 우려 확산"
타오바오 "보증기간 내 환불·수리 신청 가능"
SK하이닉스 매장이 중국에서 문 닫는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중국 알리바바 타오바오 플래그십 스토어가 오는 9월 9일 자로 공식 영업을 종료한다는 소식이다. B2B(기업 간 거래) 중심의 글로벌 반도체 공룡 SK하이닉스가 매장을 종료한다니, 생소한 뉴스다.
25일 중국 펑파이(澎湃)신문에 따르면, 타오바오 내 'SK하이닉스 플래그십 스토어'는 9월 9일자 영업 종료 공지를 띄우고 전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현재 플랫폼 내 직접 검색도 제한된 상태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애플, 델 등에 메모리반도체를 공급하는 B2B 기업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제로는 조립 PC 유저나 개인 소비자를 위한 소비자용 SSD(Gold P31, Platinum P41 등) 및 외장 SSD 등을 직접 판매하는 B2C 사업도 꾸준히 영토를 넓혀왔다. 이번에 문을 닫는 타오바오 스토어 역시 현지 일반 소비자를 타깃으로 운영되던 공식 직영 유통 채널이다.
매장 철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존 구매자들 사이에서 사후관리 서비스(A/S) 소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펑파이신문은 "SK하이닉스 공식 매장의 갑작스러운 영업 종료로 현지 소비자들이 구매 제품의 A/S 차질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타오바오 공식 고객센터 측은 "보증 기간 내 주문 건은 플랫폼을 통해 수리나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면서도 "신청 경로가 사라지거나 판매자 대응이 없을 경우 플랫폼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브랜드사의 공식 보증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타오바오와 징둥 등에 입점한 다른 사설 대리점들은 "공식 스토어와는 무관하다"며 '5년 보증·교환' 등 각 매장의 자체 정책에 따라 A/S를 별도 진행한다고 밝혀, 구매 채널에 따라 사후 지원 수준이 제각각인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이끄는 SK하이닉스가 AI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 등 수익성이 높은 B2B 사업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는 한편, B2C 영역에서는 직영 스토어 운영보다 총판/대리점 중심의 효율적인 유통 구조로 재편하기 위해 이번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KPI뉴스 /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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