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를 기반으로 하는 포병대대가 노르웨이에서 새롭게 만들어졌다.
유럽 방위 산업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폴란드 매체인 '디펜스 인더스트리 유럽'은 노르웨이가 20일(이하 현지 시간) 155mm K9 비다르(Vidar) 자주포 4대를 갖춘 신규 포병대대를 핀마르크 여단 산하에 창설했다고 2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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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K9 자주포를 기반으로 하는 노르웨이 포병대대 창설 소식을 전한 '디펜스 인더스트리 유럽' 기사. |
K9 비다르는 한화 K9 자주포 시스템의 노르웨이 운용 버전이다. 핀마르크 여단은 노르웨이 북부 지역을 방어하는 부대다.
창설식은 20일 노르웨이 북부 핀마르크주 포르상모엔에서 열렸다. 포병대대와 함께 방공포대 및 통신중대도 창설됐다.
K9 비다르는 현재 40킬로미터가 넘는 사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향후 이 시스템이 램제트(ramjet) 추진탄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사거리를 120킬로미터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램제트 추진탄은 포탄에 제트 엔진인 렘제트를 넣어 자체 추진력을 부여하는 차세대 장거리 포탄이다. 노르웨이 육군은 이 포병대대의 핵심 전력이 2028년 중에 갖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 포병대대 창설은 러시아에 대한 안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노르웨이군은 이러한 전력 강화가 러시아의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침공 및 안보 환경 악화와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욘 올라브 푸글렘 핀마르크 여단장(준장)은 "우리는 추가적인 전력 증강을 위한 준비가 돼 있으며 이제 시급히 추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토레 온슈우스 산드빅 노르웨이 국방부 장관은 "우리는 군대를 증강하고 노르웨이의 방위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는 불안정한 시기에 국가를 지키기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노르웨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세 차례에 걸쳐 총 52문(2017년 24문, 2022년 4문, 2025년 24문)의 K9 자주포 도입 계약을 맺었다.
KPI뉴스 /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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