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팜유 기업 PT 프라임 아그리 리소시즈(SGRO)가 2025회계연도 순이익의 97.5%를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30일 인도네시아 매체 IDX채널에 따르면 프라임 아그리 리소시즈는 지난 26일 열린 정기주주총회(RUPST)에서 2025회계연도 순이익 3600억 루피아(약 31억4000만 원) 중 97.5%인 3510억 루피아(약 30억4000만 원)를 현금배당하기로 결의했다. 나머지 86억8000만 루피아(약 7500만 원)는 회사와 자회사 사업 개발을 위한 이익잉여금으로 적립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싱가포르 법인 AGPA를 통해 이 회사 지분 65.72%를 인수했다. AGPA는 이후 올해 1~2월 잔여 공모주에 대한 의무공개매수를 진행해 지분율을 약 98.7%까지 늘렸다. 이번 배당 중 약 3465억 루피아(약 30억 원)가 AGPA를 거쳐 포스코인터내셔널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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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증권 전문 매체 IDX 보도. [IDX 뉴스페이지 갈무리] |
프라임 아그리 리소시즈는 수마트라와 칼리만탄 일대에 팜 농장을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상장 기업이다. 인도네시아 내 팜 종자 시장점유율 2위인 종자 자회사와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1월 사명을 프라임 아그리 리소시즈로 변경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회사를 통해 총 15만 헥타르 규모의 팜유 사업 기반을 갖추게 됐다. 또한 지난해 11월 GS칼텍스와 공동 투자한 팜유 정제공장 PT.ARC 준공식도 열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 60%, GS칼텍스가 40%를 보유한 이 공장은 연간 50만 톤 규모의 정제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의 연간 정제 팜유 수입량의 약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같은 일련의 인수 행보는 종자 개발부터 생산, 정제, 바이오연료 원료 생산까지 이어지는 팜유 밸류체인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회사 측은 향후 식용유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생산·공급 기반을 구축해 식량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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