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효성중공업, 유럽에서 잇따라 수주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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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유럽에서 잇따라 수주 성과

박철응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5-19 14:17:39

효성중공업은 전력기술 선도시장인 유럽에서 잇따른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유럽 전력시장은 AI 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수요 증가로 송전망 투자가 활발해 연 평균 8.6%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AI 시대의 핵심인 전력 산업 분야에서 효성중공업을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조 회장이 강조한 AI 시대에 대한 대비가 유럽에서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 효성중공업이 2023년 스코틀랜드에 공급한 초고압 변압기 [효성중공업 제공]

 

효성중공업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송전기업 '스코티쉬 파워(Scottish Power)'와 850억 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400kV 초고압 변압기는 스코틀랜드 내륙 및 해안 풍력단지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도심까지 안정적으로 송전하는데 사용된다.

 

스코틀랜드는 전세계 부유식 해상풍력의 3분의 1가량이 몰려 있을 정도로 풍부한 바람자원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활발한 지역이라고 한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2045년까지 넷 제로(Net Zero,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및 송전망 투자를 높여가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15년 처음 스코틀랜드 시장에 진출해 지난 10년간 제품 공급, 유지 보수 등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로 인정받아왔다. 특히 2022년부터는 영국 초고압 변압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송전업체와 국내 전력기기 업체로는 최초로 초고압 변압기, 리액터 등 전력기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프랑스 송전업체와도 지난해 첫 초고압변압기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초 추가 수주에도 성공했다.

 

이외에도 스페인, 영국에서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서유럽 전역으로 수주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들은 세계 유수의 전력기기 제조사들이 경쟁하는 기술 중심지다. 까다로운 인증 기준과 엄격한 품질, 납기 조건을 요구하는 시장이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 유럽시장에 진출해 영국, 노르웨이 등 여러 유럽 국가에서 품질 신뢰를 쌓아왔고, 특히 지난해 프랑스와의 초고압 변압기 장기 공급계약이 주요 레퍼런스로 작용하며 진입 장벽이 높은 서유럽 국가에서 지속적인 수주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유럽에서의 연속 수주는 당사의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전략이 빚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 AI 산업 성장에 발맞춰 전세계 전력시장의 핵심 전력기기 공급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기준 약 10조 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기록하며 유럽, 중동,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전력 인프라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미국 멤피스 초고압 변압기 공장 증설에도 나서 기존 대비 생산능력을 약 2배 확대할 계획이다. 
 

KPI뉴스 / 박철응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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