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투자, 2029년부터 운영 계획…창원시 "산업 생태계 확대 기여"
경남 창원시는 양덕동 AI 데이터센터 추진 협약에 대한 시민단체의 철회 요구와 관련, 25일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지방세수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건립 계획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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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이 25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시스] |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추진되는 80㎿급 AI 데이터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시에 사업 전면 중단을 요구했다.
마창진환경연합은 "양덕동 데이터센터가 가동되면 연간 7억㎾h의 전력을 소비하게 된다"며 "이는 웬만한 중소도시에서 사용되는 전력과 맞먹고, 창원시가 사용하는 전기의 7%를 차지하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또한 "사업 예정지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학교(가고파초등), 백화점·고속버스터미널 등 시민들의 주요 이용시설과 가깝다"며 "데이터센터 가동 과정에서 발생할 소음과 열, 비상발전기 배출물 등에 대한 우려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주체(삼공퍼센트)가 1조 원대의 자금을 조달할 능력이 있는지 의심된다"며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의 임대 수요나 에이전트의 참여로 추진하는 사업일 가능성이 높다"고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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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덕동 AI데이터센터 조감도. [창원시 제공] |
이에 대해 창원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력·용수 부담 우려와 관련, "해당 사업은 지난 2월 전력계통영향평가를 통해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사전 절차를 거쳤으며, 용수는 인근 관로를 통한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해명했다.
입지 조건과 관련해서는, "사업 예정지는 산업시설과 인접한 공장용지이며, 향후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방음벽·저소음 냉각장비·전자파 차폐 등 엄격한 법적 기준을 적용해 주변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력망·통신망 등 지역 기반시설 확충, 보안·네트워크 등 전문 기술분야 일자리 창출, 공단 내 IT 기업 유치 장점 등으로 산업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 20일 양덕동 974-15번지 일원 2만772㎡ 부지에 1조894억 원을 투자해 수전용량(공급받는 최대 전력) 80㎿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삼공퍼센트와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 2028년 10월 준공한 뒤 2029년 1월 운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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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윤 시장이 지난 20일 시청 접견실에서 임태호 삼공퍼센트 대표이사와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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