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日아사히 "아베 정권, 韓日관계 위해 과거사 반성 뜻 다시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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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사히 "아베 정권, 韓日관계 위해 과거사 반성 뜻 다시 밝혀야"

장성룡
기사승인 : 2019-08-17 12:12:04
사설 통해 "한국, 반성 소극적 아베에 불신감”
도쿄신문 “관계 악화는 일본에도 마이너스, 적극 대화해야"

일본의 대표적 일간지 아사히신문이 사설을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아베 신조 총리 정권이 과거사에 대한 반성의 뜻을 한번 더 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 아사히 신문은 사설을 통해 "정치·역사 문제를 경제까지 넓힌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아사히 신문은 17일 ‘일본과 한국을 생각한다 - 차세대에 넘겨 줄 호혜관계 유지를’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을 냉대해서는 안 된다”며 “아베 정권에는 과거의 반성에 소극적이라는 평가가 따라다니는데, 여기에 한국의 씻을 수 없는 불신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사히는 이어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아베 정권이 다시 한 번 한반도에 관한 역사 인식을 밝혀야 한다”면서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재평가와 아베 정권의 인식을 표명하는 조치를 함께 논의하면 어떻겠느냐”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신문은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강제성을 인정한 1993년 ‘고노 담화’와 한국에 대한 식민지 지배를 사죄한 2010년 ‘간 나오토 총리 담화’를 언급하면서 “아베 총리가 이런 견해(담화)에 대해 존중하는 자세를 보이면 한국 측에 약속 준수를 요구하는 데 있어 설득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사히는 “아베 정권이 수출 규제 강화를 단행해 사태를 복잡하게 한 것은 명확하다”면서 “한국의 문재인 정권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정치·역사 문제를 경제까지 넓힌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수출 규제 조치를 비판했다.

도쿄신문도 이날 일본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한일 양국 간 대화를 촉구하는 사설을 실었다.

도쿄신문은 “고노 다로 외무상이 주일 한국 대사의 발언을 끊으며 ‘무례하다’고 비판하고, 수출 규제 문제와 관련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 측 인사들을 경제산업성이 냉대한 것이 한국의 여론을 자극했다”면서 “일본 측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한일 관계의 악화는 일본에게도 마이너스”라면서 “아베 정권이 한국과 적극적으로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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