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가 개관 1주년을 맞은 포스코미술관 광양에서 '지도'를 매개로 한 몰입형 전시를 선보이며 지역 문화예술 거점으로의 확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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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수범 작가, 그건 아마 가장 작은 세상일지 몰라 [광양제철소 제공] |
광양제철소는 오는 6월 20일까지 특별기획전 '상상으로 엮인 지도 Where stories meet'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지난 1년을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방향성을 '지도'라는 개념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서로 다른 삶과 작업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 4인의 시선을 한 공간에 겹쳐놓으며, 관람객이 작품 사이를 이동하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여정'으로 설계했다.
참여 작가는 서영기, 이조흠, 임수범, 지희킴으로, 회화와 설치, 조각,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각자의 서사를 풀어낸다.
특히 전시장 동선은 건축적 특징을 활용해 구성됐다.
어두운 1층에서 출발해 계단을 따라 빛이 스며드는 2층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미지의 공간을 탐색하며 자신만의 좌표를 만들어가는 과정과 맞닿아 있다.
관람객은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공간을 이동하며 스스로 '이야기의 지도'를 완성하게 된다.
참여 작가의 작업 세계도 뚜렷한 개성을 보인다.
서영기는 일상의 경험을 상상의 이미지로 확장시키며 회화적 서사를 구축해왔고, 이조흠은 현대인의 삶을 다양한 매체로 해석한다.
임수범은 언어로 규정되지 않는 존재를 상상력으로 구현하며, 지희킴은 인간의 감정을 식물 이미지에 투영한 드로잉으로 독창적인 세계를 선보인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특별전은 서로 다른 좌표에서 출발한 이야기들이 이곳 포스코미술관 광양에서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전시다"며 "관람객들이 포스코미술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그려 나갈 미래를 예술을 통해 상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해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이용 가능하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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