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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인천점, '롯데'로 주인 바뀐다

장기현
기사승인 : 2018-11-05 10:38:24
신세계百, 내달 말 영업 종료…롯데百, 내년 초 영업 개시
롯데 "입점 브랜드 대부분 인계받을 것"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내달 말 영업을 종료하고 그 자리에 롯데백화점이 들어와 내년 초부터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천 지역 유통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인천종합터미널에 있는 신세계백화점은 늦어도 12월 31일까지 영업을 종료하기 위해 롯데백화점과 인수인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 1일 영업 개시를 목표로 신세계의 협조를 받아 야간시간을 이용해 전산망 설치 등의 작업을 수행 중에 있다.
 

▲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신세계 홈페이지 캡처]

롯데는 매장 운영 및 직원 고용 안정성 등을 고려해 신세계에 입점해있는 대부분의 브랜드를 그대로 인계받을 방침이다. 또한 내부 검토를 거쳐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매장 리뉴얼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세계가 나가는 자리에 롯데가 들어가는 것은 양측의 오랜 법적 분쟁 끝에 대법원이 롯데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뤄지게 됐다.

인천종합버스터미널은 신세계가 1997년부터 인천시와 20년 장기임대계약을 맺고 운영해왔다. 그러나 롯데가 2012년 인천시로부터 터미널 부지와 건물 일체를 9000억원에 매입하면서 갈등이 생겼다.

신세계는 롯데가 건물주가 되면서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면 점포들을 고스란히 롯데에 내줘야 하는 상황이 되자, 롯데가 인천시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며 인천시와 롯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1·2·3심 모두 패하게 되면서 점포를 비워주게 됐다.

롯데는 인천터미널 부지와 주변 농산물시장 부지를 합친 총 13만5500㎡에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아파트 단지 등으로 구성된 '롯데타운'을 조성해 인천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세계는 당분간 인천 지역에서 영업하지 못하지만 2022년 이후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스타필드 청라에 백화점을 입점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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