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자생한방병원, 한약재 '여정실'을 통한 척수신경세포 보호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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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한약재 '여정실'을 통한 척수신경세포 보호효과 확인

박지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6-20 10:05:12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이준선 연구원 연구팀은 산화 스트레스로 인해 손상된 척수신경세포가 한약재 여정실을 통해 활성화되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여정실(女貞實, Fructus Ligustri Lucidi)은 여정자(女貞子)라고도 불리며 광나무 또는 넓은잎광나무(당광나무)의 열매를 뜻한다. 여정실 추출물은 세포의 사멸을 줄이고 활성산소종 및 산화 스트레스 발현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Food Biochemistry (IF=4.0)'에 게재됐다.

 

▲ 여정실 추출물 투여에 따라 노란색(상단)과 초록색(하단)으로 표시된 헴산화효소(HO-1)가 활성화되는 모습. [자생한방병원 제공]

 

이준선 연구원 연구팀은 과산화수소(H2O2)를 활용해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했다. 우선 배아 15일령의 실험쥐에게서 채취한 척수신경세포를 7일간 안정화 및 성숙시킨 다음 정상군과 과산화수소 500μM 투여군으로 나눴다. 이후 여정실 추출물을 △25μg/mL △50μg/mL △100μg/mL 농도로 나눠 과산화수소군과 동시 처리함으로써 농도에 따른 세포 변화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여정실 추출물은 척수 세포의 생존률을 크게 높였다. 더불어 실험에서 투여한 최대 농도(100μg/mL)를 투여해도 세포에는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여정실 추출물 투여군의 세포는 과산화수소로 유발된 독성으로부터 보호됐으며, 투여량이 많을수록 세포 사멸률은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 염증을 유도하는 효소인 iNOS와 활성산소종(ROS)의 과발현을 억제했다. 과산화수소로 인해 크게 증가한 활성산소종은 여정실 추출물에 의해 농도의존적으로 줄어들었는데, 여정실 100μg/mL 투여군에서 활성산소종 발현은 약 4배 감소했다. iNOS의 발현도 2배 이상 줄어 산화 스트레스에 대한 여정실 추출물의 방어 효과를 입증했다.

 

여정실 추출물은 Nrf2(Nuclear Factor Erythroid 2-Related Factor 2)와 헴산화효소(Heme Oxygenase-1, HO-1)를 활성화 시켜 척수 신경을 보호하고 항산화 효과도 높였다. Nrf2와 헴산화효소는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와 조직의 손상을 방지하는 항산화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정실 추출물 투여 결과 둘 다 투여 농도에 따라 활성도가 높아졌고, 100μg/mL 투여군에서는 과산화수소 단독 투여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준선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척수손상의 치료에 대한 천연물 한약재의 안정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정실을 비롯한 다양한 한약재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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