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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7월 수입물가 0.4% ↑…물가상승률 확대되나

김명주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8-17 11:04:06
수출입물가 3개월만 상승 전환…국제유가 오름세 영향
1~2개월 시차…소비자물가에 일부 영향 가능성
국제유가 상승에 지난달 수출과 수입 제품 가격 수준이 3개월 만에 상승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7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112.81로 6월(112.70) 대비 0.1% 상승했다.

3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전월 대비 수출물가지수는 지난 5월(-1.5%)과 6월(-3.2%)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12.8% 떨어지며 7개월 연속 하락세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1.7%, 공산품은 0.1% 각각 상승했다.

공산품 중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7.0% 올라 전체 수출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화학제품(-0.6%), 제1차금속제품(-1.2%),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3%), 운송장비(-0.5%) 등 대부분 공산품 수출가격은 내렸다.

지난달 두바이유 가격 평균은 배럴당 80.45달러로 6월(74.99달러) 대비 7.3% 상승했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7월 수출 물가는 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석유제품 가격 등이 오르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세부품목 중에서는 과일(17.1%), 경유(9.7%), 휘발유(6.6%) 등이 많이 올랐다. 반면 D램(-1.8%), 시스템반도체(-2.4%), 폴리에틸렌수지(-.20%), 평판디스플레이제조장비(-1.6%) 등은 하락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286.30원으로 전월 대비 0.8% 내렸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0.8% 상승했다.

▲ 지난 6월 7일 서울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배추와 무가 진열된 모습. [뉴시스]

7월 수입물가지수는 130.44로 6월(129.89)보다 0.4% 상승했다.

역시 지난 5월(-3.1%)과 6월(-3.9%)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다 7월 상승 전환했다. 

수입물가가 뛰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 팀장은 "수입 물가는 대략 1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면서 "8월이나 그다음 달 중 (소비자물가에) 일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유가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8월 이후 수입 물가가 오름세를 지속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원재료(3.1%)에서는 광산품이 3.5%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0.5% 하락했다.

중간재(-1.1%) 중에서는 석탄및석유제품은 1.3% 상승했다. 화학제품(-1.6%), 제1차금속제품(-2.8%),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8%) 등은 내렸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0.3%와 0.5% 하락했다.

세부품목 중 원유(6.4%), 나프타(1.9%), 벙커C유(2.3%), 위스키(5.8%) 등은 올랐지만 커피(-5.3%), 밀(-1.4%), 플래시메모리(-3.3%) 등은 내렸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1.1% 상승했다.

KPI뉴스 / 김명주 기자 k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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