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환경단체 "미호강 준설을 반대했다는 기사 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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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미호강 준설을 반대했다는 기사 사실과 달라"

박상준
기사승인 : 2023-07-24 14:19:25
"미호천교 확장 공사 중단과 지자체가 역할 못했기 때문"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부 언론을 겨냥해 '환경단체가 미호강 준설을 반대했다는 기사는 사실과 다른데도 이번 참사의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족쇄를 채우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호강 전경. [UPI뉴스 DB]

이 단체는 "오송 참사 희생자 유족뿐 아니라 대다수의 국민들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런데 갑자기 등장한 조선일보의 보도가 오송 참사의 논점을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지난 17일 조선비즈의 '참사 일으킨 미호강 정비, 환경단체 매번 반대…준설 60년간 못해'라는 기사와 관련 "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설립된지 30년이 채 안된다는 것이다.

또 조선일보가 20일자로 보도한 "'2년전에 환경단체가 미호강 준설을 반대했다'는 기사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당시에 충북도가 발표한 내용에는 미호강 준설 내용이 없었고 단체 성명에도 미호강 준설을 반대한다는 내용 자체가 없으며 외려 당시 단체 성명에는 기후위기 시대 홍수 예방을 위해 미호강에 저류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단체는 "이번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원인은 미호강 준설을 못했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이번 참사는 미호천교의 하폭을 넓히는 사업이 중단된 상황에서 참사 당일 지자체와 행복도시건설청 등 공공기관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인재"라고 주장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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