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함양울산고속道 공사장 중금속 함유 '붉은 흙탕물' 하천 유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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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울산고속道 공사장 중금속 함유 '붉은 흙탕물' 하천 유입 논란

손임규 기자
기사승인 : 2023-07-21 13:07:43
밀양시 수질검사 결과 용존성 중금속 검출…수치는 기준값 이하
"장기적 하천 유입 시 영향 우려"…도로공사·시공사에 대책요구
경남 밀양시는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현장의 붉은색 흙탕물 유출과 관련한 수계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고속도로 현장과 제대천 일원 9개 지점, 18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 박일호 시장이 함양~울산고속도로 현장의 붉은색 흙탕물 유출과 관련해 제대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

검사 결과 유출수가 전반적으로 산성을 띠고 있으며, 토양성분의 일부인 알루미늄·철·망간 등 용존성 중금속이 검출됐다.

또한 유출수가 인근 하천인 제대천으로 유입됨에 따라 하천 내 용존성 중금속이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다만 현재 하천 환경기준으로 '매우좋음(Ⅰa)~약간좋음(Ⅱ)' 수준의 상태를 나타내고 있고, 중금속의 경우 기준값 이하로 파악됐다.

제대천 바닥에 침적된 백색 저질토의 경우 해당 유출수가 포함하고 있는 춘화광산의 토사 성분(황화광물)이 물과 산소가 있는 환경에서 반응해 침전물을 형성하는 것으로 밀양시는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저질토의 수생태계 영향조사와 유출수의 장기적인 하천 유입 시 그 영향이 우려됨에 따라 유출수 처리계획 등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한국도로공사와 시공사에 강력히 요구했다.

시는 '물환경보전법'에 근거해 현장 침사지 유출수 수질검사 중에 있으며 위반사항 확인 시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하고, 7월 중 주민 의견 수렴과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으로 인한 주민의 농지피해와 수질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을 주시하고 사업시행자가 수립한 계획의 이행 여부에 대해 점검·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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