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적자 누적' 종근당바이오, 임직원 구조조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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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누적' 종근당바이오, 임직원 구조조정 돌입

김경애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7-18 08:57:17
2021년부터 연속 영업적자 기록
올 1분기 매출원가율 92.9%
"노사협의회와 성실히 협의…경영위기 극복 노력"
장기간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종근당바이오가 임직원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는 전날인 어제 '경영위기에 따른 임직원 안내문'을 전 사원에게 배포했다.

▲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가 17일 배포한 '경영위기에 따른 임직원 안내문'. [독자 제공]


이 대표는 코로나19 여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환경 악화로 원자재·유틸리티 비용이 급격하게 상승하며 2021년 이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라고 했다.

실제 종근당바이오의 영업이익은 2019년 154억 원에서 2020년 76억 원으로 내려앉았다. 2021년엔 114억 원, 2022년엔 148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올 1분기에도 36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이 기간 매출원가도 지속 상승했다. 전체 매출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73.6%, 2020년 77.6%, 2021년 90.6%, 2022년 89.2%, 올 1분기 92.9%다.


이 대표는 "유감스럽지만 회사는 이러한 경영 상황에 대처하면서 지속적인 생존을 위해 중대한 결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임금인상 자제와 신규채용 중단 만으로는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구조조정을 통한 인력 감축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노사협의회와 희망퇴직 절차, 구조조정 대상자 선정 등의 협의를 성실히 하고 최선의 방법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회사가 판단하는 적정인원이 감축되지 않을 경우엔 근로기준법 제24조에 의한 경영상 해고를 단행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회사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인위적 구조조정이 아닌 자발적 희망퇴직을 통해 이번 구조조정 사안을 해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종근당그룹 관계자는 "종근당바이오가 최근 3년간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구조조정은 경영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에서 나온 방안 중 하나"라며 "구조조정을 당장 진행한다는 게 아니며 여러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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