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노동시간이 고무줄이냐"…청년유니온, 주 40시간 안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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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간이 고무줄이냐"…청년유니온, 주 40시간 안착 요구

이상훈 선임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3-24 11:20:03
▲ 15∼39세 청년 노동자로 구성된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이 24일 오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과 면담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15∼39세 청년 노동자로 구성된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이 24일 오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과 면담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시간 노동' 논란에 휩싸인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대해 '주 40시간의 안착을 원칙으로 하는 개편'을 요구했다.

청년유니온은 "법정 근로시간은 주 40시간이다. 주 52시간을 법정 근로시간처럼 규정해 이를 기준으로 유연화하겠다는 주장은 매우 곤란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설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현 정부의 개편안에 대해 "폐기되는 게 맞다"면서 "노동시간을 다루는 정책이 정부에 따라 고무줄처럼 왔다 갔다 하는 것을 현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라고 지적했다.

청년유니온은 지난 18∼22일 닷새 동안 청년 노동자 222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주 최대 69시간으로 바뀌면 인원을 더 뽑지 않고 한 사람에게 일을 몰아 주게 된다', '아이 가진 부모가 책임지고 키울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 '작은 사업장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지금도 연휴를 사용하지 못한다', '근로시간 개편 전에 포괄임금부터 없애야 한다'는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청년유니온은 이 장관과의 간담회를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한 노동부에 유감도 표했다. 김 위원장은 "개편안에 대한 청년들의 의견을 장관에게 전달한다고 하자 전면 비공개로 전환했다"며 "지금 청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하는 정부의 태도가 맞는지 의심이 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유니온 김설 위원장(맨 왼쪽)이 24일 오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과 면담에 앞서 노동부가 전면비공개를 요구하자 노동자대표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청년유니온 회원들이 24일 오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과 면담을 위해 설문조사용지가 들어있는 함을 들고 면담장으로 가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청년유니온 회원들이 24일 오전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과 면담을 위해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 들어가고 있다. 이날 면담은 노동부 요구로 전면비공개로 열렸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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