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차기 대권 한동훈 19% 유승민 18% 홍준표 12%…韓 6%p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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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 한동훈 19% 유승민 18% 홍준표 12%…韓 6%p 올라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3-03-02 15:57:05
리서치뷰…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韓 상승세
劉, 21%서 한달 새 3%p↓…8%p 우세에서 韓과 접전
"韓, 이재명 '사법 리스크' 대응서 與 지지층 확보"
범진보 차기 경쟁…李 36%, 4%p 하락 vs 이낙연 17%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범보수 차기 대권 경쟁에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선두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 지지층을 대상으론 한 장관이 1위를 독주했다. 보수층에서도 '한동훈 편애'가 뚜렷했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뉴시스]

리서치뷰가 2일 발표한 여론조사(지난달 27, 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실시)에 따르면 한 장관은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19%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지난 1월)와 비교해 지지율이 6%포인트(p) 뛰었다. 유 전 의원은 3%p 내린 18%였다.

한 장관과 유 전 의원의 희비가 엇갈리며 한달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유 전 의원에게 8%p나 뒤졌던 한 장관이 접전을 벌이게 된 것이다. 그것도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선 위치다.

유 전 의원은 두달 연속 내림세(26%→21%→19%)를 보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2%, 오세훈 서울시장·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7%,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준석 전 대표 6%로 집계됐다.

홍 시장은 2%p 올랐고 오 시장·안 의원은 1%p 내렸다. 원 장관·이 전 대표는 1%p 상승했다.

▲ 리서치뷰 제공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 장관이 39%를 얻었다. 전달 대비 8%p 상승했다. 유 전 의원은 1% 떨어진 3%에 불과했다.

홍 시장은 16%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오 시장은 1%p 내린 14%였다. 이 전 대표는 3%p 하락한 3%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한 장관은 독주를 이어가는 반면 반윤계로 찍힌 유 전 의원, 이 전 대표는 공동 꼴찌로 떨어져 대비됐다. 

보수층에서도 한 장관이 30%로 1위였다. 전달 대비 7%p 올랐다. 홍 시장은 1%p 상승한 16%였다.

한 장관이 오름세를 탄 것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맞물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장관은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등 이 대표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총괄하는 인물로 꼽힌다. 이 대표는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야당 탄압으로 규정하며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 한 장관이 이런 이 대표와 맞서 싸우면서 여권 지지층 표심을 얻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권 성향 유권자에겐 한 장관이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한 기대주로 비칠 수 있다"며 "범진보 차기 대권 경쟁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이 대표를 한 장관이 코너로 몰고 있는 상황은 '사이다'처럼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요청 이유를 15분간 조목조목 적시한 것은 상징적 장면이다.

한 장관은 대장동 특혜에 대해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 아니라 최대 손해"라고 규정했다. 그는 "영업사원이 100만 원짜리 휴대폰을 주인 몰래 아는 사람에게 미리 짜고 10만 원에 판 것"이라며 "여기서 주인은 90만원의 피해를 본 것이지, 10만 원이라도 벌어준 것 아니냐는 변명이 통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지난달 28일 시사저널TV 유튜브 '시사끝장'에서 "필요한 말만 딱딱 했다. 기가 막히게 했다"고 극찬했다.

진 교수는 "한 장관 15분 연설의 가장 큰 특징은 복잡한 사건을 명확하게, 이 대표가 어떤 혐의를 받는지 알아듣기 쉽게 요약한 것"이라며 "주인은 유권자, 점원은 이 대표, 휴대폰 산 놈들은 대장동 일당 아니냐"고 반문했다. 진 교수는 "그 덕도 많이 봤을 것"이라며 15분 연설이 민주당에서 무더기 이탈표가 나온 배경으로 추정했다.   

이번 조사 결과 이 대표는 범진보 차기 대권 경쟁에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36%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달 대비 4%p가 떨어졌다. 2위는 이낙연 전 대표로 17%였다. 이 전 대표는 3%p 올랐다. 한달새 이 대표와 이 전 대표의 격차가 26%p에서 19%p로 좁혀졌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6%,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5% 등이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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