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충청권 한파에 폭설로 몸살...교통사고, 항공편 결항 등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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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한파에 폭설로 몸살...교통사고, 항공편 결항 등 잇따라

박상준
기사승인 : 2022-12-23 20:12:10
기상청, '성탄절 전날인 24일 오전까지 매우 강한 눈' 예보   23일 충청권 일원이 전날부터 쏟아진 폭설로 온 종일 몸살을 앓았다.

▲23일 천안 성수동에서 제설차량이 눈쌓인 도로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천안시 제공]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충청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지거나 대설주의보가 유지되는등 전날에 이어 한파에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교통사고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0시 25분쯤 충남 논산 연산면 도로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경차가 뒤집어졌다. 오전 7시 27분쯤에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농로에서 30대 남자가 몰던 SUV가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를 이탈해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다.

오전 5시 16분쯤 공주 유구읍에서는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수색 40여 분만에 길에 쓰러져 있던 80대 치매노인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발견 당시 노인은 저체온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설로 하늘길도 막혔다. 청주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진에어 LJ551 등 비행기 17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제주에서 청주로 운항하려던 항공편 17편도 결항했다.

충북의 일부 학교는 폭설과 한파 영향으로 휴교하거나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청주 모 중학교는 휴업을 결정했으며 충주의 병설유치원 2곳과 초등학교 2곳은 원격수업을 했다. 이외에 75개 학교가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다.

러시아워인 오후 6시이후엔 청주에 함박눈이 펑펑 쏟아져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시민 A씨(59)는 "아침에 내린 눈으로 길이 미끄러운데 저녁때 함박눈이 내려 퇴근길 운전하는 내내 불안했다"며 "최근 몇년새 가장 많은 눈이 내린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시청 홈페이지에는 제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출퇴근길 교통이 혼잡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민원이 쇄도했다.

기상청은 오후 7시 현재 서천 32.0, 천안 19.1, 청주 9.6, 보은 9.0, 보령 7.1, 예산 5.3의 적설량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또 24일 아침까지 충청권 일원에 강약을 반복하면서 시간당 3~5cm 내외의 매우 강한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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