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재명, '드림팀' 가속화…'용광로 선대위' 구성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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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드림팀' 가속화…'용광로 선대위' 구성 어떻게

김광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10-28 10:05:46
상임선대위원장은 송영길 대표…이낙연·정세균은 고문
추미애 명예위원장, 김두관·박용진은 공동위원장 맡기로
설훈 깜짝 합류 가능성도…총괄본부장은 조정식 유력
비서실장, 수행실장 등은 '원팀 '고려해 깜짝 기용할수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선 경쟁자들을 잇따라 끌어안으면서 선거대책위 구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내달 2일 출범하는 선대위를 '용광로 선대위'로 꾸려 '원팀'을 넘는 '드림팀'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4개월 넘게 펼쳐질 대선 본선 레이스에서 선대위를 이끌어갈 수장급에 이재명 캠프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 측 인사가 얼마나 '한몸'처럼 움직이느냐가 관건이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앞줄 가운데)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송영길 대표 등 참석자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이 후보 선대위는 다음달 2일 출범식을 갖는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확정되는 내달 5일 전에 기선을 잡겠다는 포석이다. 

그러나 친문과 이낙연 캠프 가교 역할을 했던 홍영표 의원이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등 요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팀 케미'를 이룰 적임자를 놓고 당 지도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인선은 어느 정도 얼개를 잡은 다음에 계속 보완해나갈 것"이라며 "출범식 전날까지 꾸준하게 채워나가는 작업을 하고 출범한 뒤에도 추가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상임선대위원장은 당규에 따라 송영길 대표가 맡아 중심이 되는 원톱 체제가 예상된다. 상임고문에는 이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와 함께 친노·친문계 좌장격인 이해찬 전 대표가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직책을 맡기보다는 후방 지원군 노릇을 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명예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고, 김두관·박용진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 제의를 수락했다. 공동선대위원장 자리엔 이 전 대표 캠프 선대본부장을 맡은 설훈 의원의 깜짝 합류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재명 구속"을 운운했던 설 의원이 합류하게 되면 이 후보는 이 전 대표 측을 '예우'했다는 의미를 둘 수 있다. 2030 여성 원외 인사가 공동선대위원장에 지명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4선급 중진이 맡아왔던 총괄선대본부장으로는 이재명 캠프를 총괄했던 조정식 의원이 유력하다. 실무 담당 의원을 총괄하는 자리 만큼은 경선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인사가 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이낙연 캠프의 박광온 의원이 합류해 공동 총괄선대본부장 체제로 가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3선급이 주로 맡는 본부장 인사도 관심사다. 현재 정책본부장으로는 윤후덕 의원(3선)이, 전략본부장으로는 정세균 캠프에 몸담았던 김민석 의원(3선)이 거론된다. 실무 핵심역인 상황본부장은 최측근 인사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재선의 김영진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후보 비서실장으로는 이재명 캠프 비서실장이었던 박홍근 의원이 유력하다. 하지만 비서실장과 수행실장, 수석대변인은 원팀 상징성을 고려해 '깜짝' 기용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이재명계 의원들은 2선 후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선대위 출범식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 499명까지 모일 수 있기에 대규모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대선 경선이 코로나19로 축소 진행되면서 컨벤션효과를 누리지 못했지만, 선대위 출범으로 유권자 관심을 다시 끌겠다는 계획이다.

당 핵심관계자는 28일 UPI뉴스와의 통화에서 "다른 캠프, 또 어느 캠프에도 속하지 않은 의원 모두를 대상으로 선대위 주요 보직 인사를 고려하고 있다"며 "일단 선수별로 배치하고 있어 이번 주말까지는 큰 인사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제는 대선 승리를 위해 하나로 뭉친 만큼 '원팀'에 걸맞는 '용광로 선대위'가 꾸려질 것"이라며 "선대위 체제에서는 이 후보를 중심으로 당심을 집결시켜 민주당 저력을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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