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재명측 "검찰, 여론에 편승해 수사…누가 '전주'인지 수사하면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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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측 "검찰, 여론에 편승해 수사…누가 '전주'인지 수사하면 될 일"

김광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10-15 17:12:46
민주당 "檢, 오락가락 말만 쫓아 의혹만 키워"
이재명 측 "檢, 너무 여론에 편승해 수사" 질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5일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당연하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에 신뢰를 보내며 대장동 의혹에 대해 떳떳함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 후보는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연히 압수수색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선 "법원과 검찰이 독자적으로 판단했을 것"이라며 "저는 그 내용을 잘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2015년 기준으로 저희(성남시)는 예정이익의 71%, 4400억원을 고정으로 환수했고 민간사업자는 1800억원 정도를 갖는 것으로 돼 있었다"며 "투자금액이 1조5000억원이니 그때 기준으로 봐 주는 것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원주민에게 돌아가야 할 돈을 성남시가 가져간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대장동 원주민에게 돌아갈 돈이 아니고 토건 비리·투기 세력이 가져갈 돈을 제가 회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원래 토지수용 절차에 의해 시세대로 수용했다. 그것을 빼앗았다고 하면 안 된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민주당은 김씨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검찰을 향해 의혹만 키웠다고 비판했다.

이용빈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김만배, 남욱, 유동규, 정영학 등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들의 오락가락 말만 쫓는 수사로 카더라식 의혹만 키웠다"고 질타했다. 이어 "부실 수사, 늑장 수사라는 오명을 얻지 않도록 실체적 진실에 집중하는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후보 측도 "검찰이 여론에 편승해 수사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재명 캠프 출신의 김병욱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검찰이 너무 여론에 편승, 한 사람의 녹취록과 자술서에 근거해 수사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한다"며 "누가 '전주' 역할을 했고 그 돈이 어떻게 화천대유로 들어왔냐 등을 중심으로 수사한다면 사건 본질에 접근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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