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서울 13개구 아파트 전셋값, 2년 연속 매매가 상승폭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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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3개구 아파트 전셋값, 2년 연속 매매가 상승폭 앞질러

김지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10-07 14:37:15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이 2년 연속 매매가격 변동률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가 폭등이 계속되면서 세입자들 사이에서 "차라리 집을 사자"는 흐름이 나타나 매매가 상승 재료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전세 안정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스카이서울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UPI뉴스 자료사진]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서울 25개구의 절반 이상인 13개구에서 전세가격 변동률이 매매가격 변동률을 뛰어넘었다. 2020년에는 7개 구 정도에서만 전세가격 변동률이 매매가격 변동률을 넘은 바 있다. 전년 대비 전세가격이 불안한 지역이 2배 가량 확대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중구의 경우 9월까지 매매가격 변동률이 11.97%인 반면 전세가격 변동률은 14.94%로 2.97%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형태로 전세가격 변동률과 매매가격 변동률 편차를 확인하면 △ 성북(1.86%p) △ 동작(1.72%p) △ 용산(2.43%p) △ 구로(0.13%p) △ 마포(1.45%p) △ 종로(3.82%p) △ 양천(3.13%p) △ 서초(2.30%p) △ 영등포(2.38%p) △ 동대문(0.91%p) △ 광진(1.94%p) △ 강남(0.22%p) 등에서 전세가격 변동률이 매매가격 변동률을 넘어섰다.

전세가격이 매매가와 비슷하게 우상향 하거나 혹은 초과하는 변동률을 나타내는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가 성급하게 주택 매매 시장에 뛰어드는 흐름이 생겨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세가격 상승이 장기화될수록 불안감에 견디다 못한 실수요자의 매매전환이 빨라진다"고 지적했다.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변동률 추이. [부동산114 제공]

올해 들어 서울보다는 경기, 인천에서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지역들이 급등세를 보였던 이유도 서울과 수도권 무주택 서민들이 가격부담감이 덜한 지역에서의 내 집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매입임대와 건설임대 등의 공공임대 확대 정책에 더해 기존 주택시장에서 전월세 물건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정책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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