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현대차 '벨로스터'의 수상한 엔진…"원인은 알 수 없지만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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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벨로스터'의 수상한 엔진…"원인은 알 수 없지만 리콜"

김혜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10-01 09:51:17
엔진결함 진단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리콜 현대자동차가 "알 수 없는 결함 원인"으로 벨로스터를 리콜한다고 밝혀 소비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 벨로스터 리콜 요약표 [현대자동차 제공]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벨로스터 1089대가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리콜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고객통지문을 통해 "확인 불가한 여러 사유가 발생하여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시동 꺼짐 및 화재 발생 예방 차원으로 리콜 조치를 시행함"이라고 밝히며 결함 발생 원인을 특정하지 못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제작사가 결함을 몰라서 확인 불가능한 여러 사유…이건 현기가 차를 만들지 말아야죠", "원인을 모르는데 어떻게 리콜하냐", "가장 가능성 있는 원인이라도 알려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원인을 알 수 없어도 리콜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말했다.

통상 소비자들의 결함 신고가 이뤄진 뒤 리콜 실시 여부가 결정된다. 하지만 자동차 제작사가 문제 발생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발적으로 리콜 조치를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 역시 "원인은 아직 모르지만 고객님 차량의 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리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리콜 방식은 엔진콘트롤유닛(ECU)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이번 벨로스터 리콜은 엔진 이상을 진단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라면서 "이상이 감지되면 엔진을 교환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진의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는 지 밝혀진 게 아니기 때문에 이런 조치밖에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14년 3월 17일~2016년 3월 2일에 제작된 벨로스터(FS) 감마1.6 GDI 엔진 장착 차량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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