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8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 3.1%로 2년1개월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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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 3.1%로 2년1개월來 '최고'

김지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9-30 16:05:40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가 2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금리는 0.1%포인트 안팎 뛰어 각 3%, 4%에 다가섰다.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대출 창구에서 대출 희망자가 서류 등을 작성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1년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8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88%로 한 달 새 0.07%포인트 또 올랐다. 2019년 5월(2.93%) 후 2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용대출 금리도 연 3.86%에서 연 3.97%로 0.11%포인트 올라 2019년 6월(4.23%) 이후 2년 2개월 내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도 전월대비 0.12%포인트 오른 연 3.10%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가계 대출금리는 2019년 7월(3.12%) 이후 2년 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금리가 3%대로 올라선 건 2019년 10월(3.01%) 이후 1년 10개월만이다.

코픽스,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오른데다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금리 상승 배경에 대해 "코픽스,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상승했고,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줄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연 2.78%)도 7월(2.69%)보다 0.09%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대출 금리가 0.11%포인트(2.45→2.56%), 중소기업 대출 금리도 0.08%포인트(2.85→2.93%) 높아졌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7월(2.77%)보다 0.10%포인트 높은 2.87%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 평균도 연 0.97%에서 1.03%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역시 시장금리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았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1.03%의 저축성 수신 금리는 2020년 5월(1.07%) 후 1년 3개월 내 최고 수준이다.

예금은행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마진은 1.84%포인트로 7월(1.80%)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으로는 총수신 금리(0.67%)가 0.01%포인트, 총대출 금리(2.79%)도 0.02%포인트 올랐다. 예대마진(2.12%p) 역시 0.01%포인트 확대됐다.

은행 외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25%로 0.18%포인트 올랐다. 새마을금고(1.78%), 신용협동조합(1.76%)도 각 0.05%포인트, 0.02%포인트 높아졌다.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9.91%·+0.25%p), 새마을금고(3.88%·+0.03%p)에서 상승한 반면, 신용협동조합(3.85%·-0.04%p)에서 떨어졌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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