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울산 신불산서 멸종위기 '구름병아리난초' 개화 첫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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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불산서 멸종위기 '구름병아리난초' 개화 첫 촬영

박동욱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8-25 21:57:38
전국 자생지 10곳 미만…4년전 '자생' 알려진 뒤 서식지·개화 첫 포착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으로 보호되고 있는 '구름병아리난초'의 개화 모습이 울산 신불산 기슭에서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 지난 7월31일 울주군 상북면 신불산에서 포착된 '구름병아리난초'.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지난 7월31일 울주군 상북면 신불산에서 '구름병아리난초' 5개체가 개화해 흩어져 자라고 있는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울산지역서 '구름병아리난초' 자생 여부가 알려진 것은 2017년으로, 당시는 장소나 개체 사진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울산시는 '종다양성 모니터링 조사' 일환으로, 지난 7월 중순부터 구름병아리난초 자생지로 알려진 주변 지역을 조사하던 중 5개체를 확인했다. 특히 개화 모습 촬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난초과 북방계식물인 '구름병아리난초'(학명 Gymnadenia cucullata)는 구름이 있는 높은 곳에서 자란다는 뜻에서 이름이 붙어졌다.

7∼8월 연분홍 꽃을 피우며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높이는 10 ∼ 20㎝다. 알뿌리에서 타원형 잎이 2장 나오고, 꽃대가 곧게 올라간다. 꽃은 한쪽으로만 피며 꽃 끝에 반점이 있고, 3갈래로 갈라지는 특징이 있다.

한국에서는 경남(지리산), 경북(가야산), 강원(함백산) 등 자생지가 10곳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러시아, 중국, 유럽 등 고산지대에 분포한다.

낮은 곳에서는 발아도 잘 되지 않고 관상가치가 높아 자생지가 훼손되기 쉬운 만큼 환경부는 지난 2012년 구름병아리난초를 '멸종위기야생생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리시의 생물종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자생지 훼손 등을 고려해 정확한 위치를 공개할 수 없다"며 "앞으로 자생지 보존이 우선된 상태에서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아 모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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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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