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낙연·황교익 휴전?…친일·연미복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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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황교익 휴전?…친일·연미복 "지나쳤다"

김광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8-19 18:02:27
李 "캠프서 친일 거론 지나쳤다"…黃에 우회 사과
黃도 "李에 짐승·정치생명·연미복 운운 지나쳤다"
이해찬 "黃에 상황 원만히 수습 바라는 뜻 전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경선후보는 19일 황교익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과 관련해 사실상 사과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 캠프의 책임 있는 분이 친일 문제를 거론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씨가 이낙연 캠프에서 친일 프레임을 걸었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이 후보가 황 씨에게 우회적으로 사과의 뜻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씨도 화답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에게 "짐승, 정치생명, 연미복 등을 운운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tvN '알쓸신잡' 영상 캡처]

그는 "친일 문제 거론은 지나쳤다"는 이 후보 발언을 언급하며 한발짝 물러났다.

그는 "기자 여러분은 (이 전 대표의 발언을) 사실상 사과라고 기사를 쓰고 있다"며 "저에게 친일 프레임의 막말을 직접 한 분이 아니시니 이 정도의 말을 하셨을 것이라 추측한다"고 했다.

정면충돌하던 두 사람이 '휴전 모드'를 취하면서 황 씨 거취가 어떻게 정리될지 주목된다.

친노 좌장인 이해찬 전 대표는 황 씨에게 '원만한 상황 수습'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 시절 대변인을 지낸 이해식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전 대표가 황 씨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황교익 씨를 둘러싼 현재의 정치적 상황이 원만하게 수습되기를 바라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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