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손정민父 "아들 친구들 안부·댓글, 블로그 게시 차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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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父 "아들 친구들 안부·댓글, 블로그 게시 차단돼"

김지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5-26 13:16:35
네이버, 게시물 피해 당사자의 게시중단요청과 법에 따라 고(故) 손정민 씨 아버지 손현 씨가 아들 친구들이 보낸 위로의 글 등을 소개한 블로그 게시물과 관련 댓글이 네이버에 의해 게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 서울 한강공원 근처에서 실종됐다가 끝내 시신으로 발견된 의대생 A(22)씨 발인식이 지난 5일 오전 8시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렸다. [뉴시스]

26일 손 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난 23일 올렸던 '친구들의 인사'라는 제목의 글이 네이버로부터 게시 중단 통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해당 글은 정민씨 친구들이 보낸 위로의 글 등을 소개한 내용이었다.

손 씨는 네이버가 게시 중단 이유로 '해당 게시물로 인해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로부터 게시 중단 요청'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44조 2항'을 꼽았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게시물에 "실종 기준 한 달이 다 되어간다…,이사 오지 말걸, 밤에 내보지 말걸…,무한의 후회가 우리 부부를 벗어나지 못하게 합니다…, 상황은 빨리 모종의 결단을 내리라고 압박하네요, 야속하기만 합니다"라고 한 뒤 "오늘은 정민이 친구들의 마지막 대화 내용입니다"라며 고인이 친구와 후배들과 나눈 대화 내용, 사건 뒤 친구들이 보낸 문자 등을 공개했다.

네이버의 게시 중단 조치와 관련해 손 씨는 "이름을 다 지웠지만 누구인지 유추할 수도 있다고 한다"며 "게시물로 인한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를 확인할 수 없어서 수많은 댓글이라도 살리고 싶었는데 네이버의 대답을 보니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구들 인스타도 올리려고 했는데 안되겠다"고 한 뒤 "더 조심하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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