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강원 영동에 쏟아진 폭설…1명 사망·9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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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에 쏟아진 폭설…1명 사망·94명 부상

권라영
기사승인 : 2021-03-02 10:24:24
미시령에 눈 77.6㎝ 내려…진부령에도 68.6㎝
차량 수백 대 눈길에 갇혀…빵·생수·연료 등 지원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최대 7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이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 지난 1일 고속도로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동해고속도로 노학1교 근덕방향의 모습. 눈 덮인 고속도로 위에 차량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고속도로 CCTV 캡처]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강원 미시령에는 77.6㎝, 진부령에는 68.6㎝의 눈이 내렸다.

폭설로 인해 사고 소식도 이어졌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강원에서만 79건의 교통사고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 행치령 터널 인근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운전자 A(51) 씨가 사고수습 중 후행차량에 충돌해 사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눈길 안전사고로 부상을 입은 사람도 94명에 달했다.

동해고속도로는 전날 오후 4시 40분께부터 속초·북양양·하조대·양양IC 진출입이 통제됐다가 이날 오전 2시께 소통이 재개됐다. 눈길에 갇힌 수백 대의 차량을 위해 양양군은 빵·우유·생수 등 비상식량 1530인분을, 도로공사는 연료 320ℓ를 지원했다.

행안부는 강원도와 속초시·양양군에 빵과 우유, 핫팩, 담요 등 구호물품을 추가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고속도로 주유소와 편의점 등은 운영시간을 연장하도록 했다.

강원 태백 백산동 인근 눈사태로 영동선 백산~동백산역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이 구간을 지나는 열차 제1684누리호는 백산~문곡~동백산역으로 우회운행하고 있으며, 운행재개 일시는 정해지지 않았다.

제설작업에는 전국에서 인력 3995명과 장비 2893대, 제설재 1만5406t이 동원됐으며, 이 중 강원에는 인력 1233명, 장비 1091대, 제설재 4572t이 투입됐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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