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집부자 1093명 한해 임대소득 신고액 1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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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부자 1093명 한해 임대소득 신고액 1조 넘어

김이현
기사승인 : 2021-01-25 09:35:38
2019년 109만명 임대소득 총 20.7조 신고 부동산 임대소득 최상위 0.1%에 속하는 1100명이 한해 거둔 임대소득이 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정병혁 기자]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부동산 임대소득자(109만3550명)가 얻은 소득은 총 20조7024억 원으로, 이들의 평균 임대소득액은 1893만 원이었다.

이 가운데 초고소득자 0.1%(1093명)가 얻은 수익은 연간 1조132억 원에 달했으며 전체 임대소득액의 4.9%를 차지했다. 초고소득 부동산 임대소득자의 연간 평균 소득은 9억2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1만935명)의 경우 임대소득으로 번 금액은 3조3713억 원으로, 평균 소득은 3억800만 원이었다. 상위 10%(10만 9354명)는 9조9375억 원을 거둬들였고, 평균 소득은 9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임대소득은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로 접어든 2017년부터 급증했다. 2015년 85만6874명이 17조606억 원가량을 신고했다면, 2017년에는 95만3970명이 19조208억8500만 원을 신고했다.

2018년에는 99만3005명이 19조5723억7500만 원의 임대소득을 신고했고, 2019년에는 100만3550명이 20조7024억 원의 임대소득을 올렸다.

2018년 평균 1971만 원이던 임대소득 평균치는 2019년 1893만 원으로 감소했다. 임대소득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평균 소득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양경숙 의원은 "2019년도 한해 근로소득 평균액이 3740만 원 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부동산 임대소득 평균액이 1893만 원인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피땀 흘려 일해 돈을 버는 근로자보다 부동산 불로소득자가 중시되는 사회가 되지 않도록 세원 간 형평성을 제고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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